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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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31.5세에 400억 지출?'...바르사 팬들 뿔났다

기사입력 2022.07.02 12:50 / 기사수정 2022.07.02 11:3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재정 위기에 몰린 바르셀로나가 30대 수비수 2명을 영입하기 위해 400억 원을 지출한다는 소식에 팬들이 분노했다.

최근 바르셀로나는 경영난으로 재정 위기에 빠져 위기에 몰렸다. 영입 협상을 완료한 선수들을 등록하지 못해 공식 발표를 미루고 있고, 핵심 미드필더 프렝키 데 용은 원금 회수도 못하고 매각할 예정이다.

다행히 구단 라이센스, 상품 판매 권리, TV 중계권 지분 일부 매각으로 2억 유로(한화 약 2700억 원)를 벌어들여 숨통이 트이긴 했으나 미래와 현재를 맞바꾼 것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400억 원을 투입해 30대 선수들을 영입한다는 소식까지 전해지자 바르셀로나 팬들이 크게 분노했다.

2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내부 소식에 정통한 제라르 로메로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첼시 수비수 마르코스 알론소와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영입을 위해 최대 3000만 유로(약 400억 원)를 지출할 예정이다.

알론소와 아스필리쿠에타 모두 내년 여름 첼시와 계약이 종료된다. 문제는 두 선수의 나이다. 평균 나이 31.5세로 이미 30대 초반을 지나가고 있다. 언제 폼이 하락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다.

바르셀로나가 보유한 주전 풀백 3명 중 2명이 이미 30대에 접어들었다. 재정 상황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로 30대 이상의 선수들을 데려오겠다는 바르셀로나의 행보에 팬들이 분노를 느끼는 건 어찌보면 당연하다 할 수 있다.

로메로의 SNS에는 여러 비판의 글이 달렸다.

팬들은 "왜 계속 알론소, 아스필리쿠에타 같은 애들하고만 연결되는 거지?", "다 늙은 선수들한테 저 이적료는 지나쳐", "저 돈으로 호세 가야, 아르나우 같은 젊은 선수를 영입하면 5년은 해결될텐데", "차라리 조금 더 보태서 젊은 애들을 노리지. 알론소는 쓰레기야"라며 분노했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두 선수 외에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쥘 쿤데, 하피냐 영입을 노리고 있다. 잠재적인 이적료 총액은 2억 유로 가까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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