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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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2군 리그 역전 우승…이원재 MVP

기사입력 2007.10.19 02:58 / 기사수정 2007.10.19 02:58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프로축구 2군 리그에서 역전승으로 첫 정상에 올랐다.

포항 2군은 18일 오후 안방인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성남 일화 2군과의 2007 2군 리그 결승 2차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4-2로 승리, 2000년 시작한 2군 리그에서의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 11일 결승 1차전 원정에서 성남 한동원과 조용형의 활약에 밀려 1-2로 분패한 포항은 이 날 경기에 공격수 고기구와 최태욱, 미드필더 황진성, 골키퍼 신화용 등 1군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며 맞불을 놓았다.

포항은 전반 39분 박희철의 패스를 받은 최태욱이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차 넣어 선취골을 뽑았다. 이후 후반 27분 황진성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렸지만, 포항은 이 결승골을 잘 지켜 1, 2차전 합계 2-2무승부를 만들었다.

이어진 연장전에서 포항은 전반 6분 이성재의 페널티킥으로 앞서 나갔지만, 성남도 후반 6분 김연건의 동점골로 응수하며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두 팀 모두 한 명씩 실축한 가운데 성남의 네 번째 키커 박재용의 슛을 골키퍼 신화용이 막아냈고, 포항의 마지막 키커 오승범이 차분하게 득점에 성공, 챔피언이 됐다.

한편, 2군 리그 최우수선수로(MVP)는 포항의 수비수 이원재가 선정됐다. 2005년 포항에 입단한 3년차 수비수 이원재는 올 시즌 2군 리그에서 18경기에 출전해 1득점을 올렸다. 

[사진=2차전 결승골을 넣은 최태욱 (C) 엑스포츠뉴스 남지현 기자]
 



이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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