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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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남사친이 결혼 후 차단" 고민女…서장훈 "그러니까 싫어하지" (물어보살)[종합]

기사입력 2022.06.27 23:10 / 기사수정 2022.06.27 22:56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이 고민녀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더하며 지적했다.

27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171회에는 17년된 남사친과의 문제로 고민하는 의뢰인이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고민녀는 "17년 된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결혼식 일주일 뒤에 저를 차단했다. 축의금이랑 선물 다 받고 나서"라며 말문을 열었다.

서장훈과 이수근은 "여자 애가?"라며 동시에 질문했고, 고민녀는 "남자인데 친구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수근은 "100%다. 와이프가 '여자 다 차단해라'라고 해서 약속한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고민녀는 "차단 할거면 결혼식 전에 해야 되는 거 아니냐. 먹튀지않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7년간 친구로 알고 지냈는데"라며 "알고 보니 전 여친이거나 썸을 탄 적도 없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결혼한다고 해서 선물도 해줬다. 결혼사진 박힌 무드 등도 선물하고 와이프도 받은 선물 중에 제일 좋아한다고 그랬고, 결혼식도 같이 친한 사람이 없어서 발목이 다쳐서 깁스 한 다리로 혼자 갔다"라고 털어놨다.

고민녀는 "결혼식 하기 전에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신부 분이랑 소개로 만났다고 하더라. 결혼식 날 미래의 남편을 소개받기로 했는데 끝내 불발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불발된 남자 소개 문제로 계속해서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민녀는 "(17년 남사친이랑) 신혼여행 끝나고 만나기로 했는데 당일까지 감감무소식이다가 늦을 것 같다고 하더라. 처가인데 식사가 늦어져서"라고 말했다. 이어 "와이프가 신경 쓰여하는 것 같다고 어제 싸웠다고 아무래도 못 갈 것 같다고 보내고 제 대답 듣지도 않고 저를 차단한 거다"라고 밝혔다.


서장훈은 고민녀에게 "네가 만약 결혼했는데 너 같은 친구가 네가 했던 방식 그대로 계속 사진 보내고 톡 보내고"라며 "결혼한 지 일주일 밖에 안된 사람한테"라고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라고 조언했다.

이수근은 "처갓집에서 밥 먹는데도 문자를 보내야 하고"라고 맞장구쳤다.

그러자 고민녀는 "주변 유부녀, 유부남들한테 물어봤다. 유부녀, 유부남들도 이해 안 간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서장훈은 "우리는 네 지인이 아니다. 있는 그대로를 얘기하는 거다. 너한테 듣기 좋은 얘기를 하는 거다. 네 지인이 아니었으면 '그렇게 연락하니 아내가 싫어하지'라고 똑같이 얘기할 거다"라며 현실 조언을 건넸다.

이어 깁스를 하고 혼자 결혼식에 간 것에 대해 서장훈은 "17년 찐친이라고 해도 여자 입장에서는 '얼마나 대단한 친구길래 반깁스를 하고 여기까지 왔지?'라고 생각할 거다"라며 "정신이 없다고 해도 다 보인다. '1년 7개월도 아니고 17년을 친구로 지내?' 뭔가가 있었을 거라고 생각할 거다. 그러고 일단락된 줄 알았는데 연락을 계속 연락을 한 것"이라며 고민녀를 지적했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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