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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식사는 함께...맨유 신임 감독, 프리시즌 앞두고

기사입력 2022.06.26 20:10 / 기사수정 2022.06.26 16:23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임 감독 에릭 턴 하흐가 맨유 선수들을 맞이할 준비에 나섰다.

영국 매체 미러는 26일(한국시간) 프리시즌을 앞두고 턴 하흐 감독이 내린 지시를 소개했다. 미러는 "턴 하흐는 오는 28일에 훈련장에 복귀할 선수들을 위해 잔디 길이부터 식사 규칙까지 정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턴 하흐 감독은 구단 직원들에게 빠른 패스 플레이를 위해 경기장 잔디의 길이를 15mm로 다듬어 달라고 요청했다. 다가오는 프리시즌의 첫 이틀 동안은 선수들의 체력을 측정할 계획인데 반복 패스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체력을 테스트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턴 하흐 감독은 앞으로 팀의 단합력을 위해 훈련 후 식사 시간에는 선수들과 코치진 모두가 함께 할 것을 지시했다. 이는 과거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맨유에 재임하고 있던 시절에 있던 문화로 퍼거슨 전 감독이 은퇴하고 사라졌다. 이후 선수들은 자유롭게 식당에서 식사를 하거나 일부는 곧바로 집이나 훈련장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AFC 아약스를 이끌고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우승 3회를 이룬 턴 하흐 감독은 모든 선수들을 자신의 통제 하에 두고 싶어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과거 턴 하흐 감독과 아약스에서 함께 했던 도니 반 더 비크는 "턴 하흐는 선수들이 오로지 축구에만 전념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만약 태도가 불성실하다고 느껴지면 즉시 팀에서 내보내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오는 28일부터 맨유의 프리시즌이 시작되면서 선수들은 신임 감독을 처음 마주하게 된다. 턴 하흐 감독은 짧은 기간 안에 현 선수단을 테스트한 후 곧바로 7월 해외 투어를 떠난다. 먼저 태국 방콕에서 라이벌 리버풀을 상대하고, 호주로 이동해 크리스탈 팰리스와 아스톤 빌라와의 친선 경기를 통해 선수단을 점검할 예정이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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