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최전방 공격진 보강이 절실했던 아스널이 드디어 즉시 전력감인 공격수 영입에 성공했다.
영국 언론 디 애슬레틱은 25일(한국시간) 아스널이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가브리엘 제주스 영입에 구단 간 합의했다고 전했다.
언론은 "아스널이 맨체스터 시티와 가브리엘 제주스 영입 합의에 도달했다. 이적료는 4500만파운드(약 717억원)다. 제주스는 아스널의 최우선 스트라이커 목표로 첼시, 토트넘 홋스퍼의 관심을 받아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일부 계약 사항들은 마무리가 필요하지만, 제주스는 마르퀴뇨스, 맷 터너, 그리고 파비우 비에이라에 이어 여름 이적시장에서 네 번째 영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스는 지난 2016년 여름 브라질에서 맨시티로 이적했고 계약 기간이 1년 남아있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159경기에 출전해 58골, 32도움을 기록했다.
제주스는 맨시티 수석코치이기도 했던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재회하게 된다. 아르테타는 2016년부터 2019년 아스널 감독 부임 전까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수석코치로 활동했다.
제주스는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에 진출한 아스널에 합류하면서 적어도 한 시즌 동안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뛰지 못한다. 맨시티는 일찌감치 엘링 홀란드를 영입하며 최전방의 무게감을 더했고 제주스는 뛸 곳을 찾았다.
아스널의 경우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가운데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역시 FA로 올림피크 리옹으로 돌아가면서 최전방 자원이 재계약에 성공한 에디 은케티아에 불과했다. 즉시 전력감이 필요했던 아스널은 제주스 영입이 간절했고 첼시나 토트넘 등 다른 공격진들이 좋은 런던 라이벌 팀들을 제치고 제주스 확보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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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