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모모랜드 후배 걸그룹 라필루스(Lapillus)가 이승철의 지원사격을 받으며 데뷔한 가운데, '온리원' 아이돌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라필루스의 데뷔 싱글 'HIT YA!'(힛 야!)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20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신한pLay스퀘어에서 진행됐다.
모모랜드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에서 새로 론칭한 걸그룹 라필루스는 수만 명이 참가한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6명이 선정, 전문적인 트레이닝 시스템을 통해 탄생됐다.
팀명 라필루스는 빛과 방향에 따라 색이 달라지는 주체적인 보석을 뜻하는 라틴어이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꿈과 색을 찾으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데뷔곡 'HIT YA!'는 808비트와 거친 일렉기타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으로, 라필루스만의 당찬 틴크러시가 담겼다. 스페셜 보컬 디렉터로 이승철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베시는 "영광스러운 일이 생겼다. 이승철 선배님께서 저희 디렉팅을 봐주셨다. 발라드 가수로 유명하신 선배님으로 알고 있는데 저희를 처음으로 디렉팅을 해주셨다고 알고 있다. 처음 녹음하러 갔을 때 편하게 대해주시고, 목 푸는 것, 가사 전달이 잘 되는 법을 배웠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라필루스는 아르헨티나, 필리핀 출신 샨티, 일본 출신 샤나, 미국 출신 유에까지 다국적 멤버들이 속해있다. 서원은 "유에는 어릴 때부터 춤과 노래를 좋아했다. 영상도 찍고 유튜브에 올리고 공연을 많이 했다", "샨티는 필리핀에서부터 케이팝, 케이드라마가 유명해져서 아이돌 그룹에 관심을 갖게 됐다", "샤나는 일본에서 예술학교를 다녔던 걸로 알고 있다. 다양한 경력을 쌓아서 데뷔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일본 출신 샤나는 Mnet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에 출연하며 먼저 얼굴을 알렸다.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리더가 된 샤나는 "처음에는 부담감도 크고 힘든 시기도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해본 적 없는 경험이었다. 연습하면서 의견을 낼 때 '이 타이밍에서 말해도 되는 건지' 고민을 해서 머리가 아플 때도 있었다. 점점 익숙해지고 멤버들도 많이 도와줘서 지금은 힘든 게 거의 없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서바이벌 경험으로 갖게 된 장점도 있다고. 샤나는 "무대를 설 수 있었던 게 도움이 됐다. 데뷔하기 전에 데뷔하는 준비, 연습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조금 더 익숙해진 상태로 데뷔를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긴장은 하지만 마인드 콘트롤을 하는 연습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서원은 "저희 멤버들이 색깔이 다 다르고 개성이 뚜렷하기 때문에 라필루스만의 색깔로 하나밖에 없는 '온리 원' 아이돌이 되는 게 목표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라필루스의 첫 번째 싱글 'HIT YA!'는 2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임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사진=고아라 기자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