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왜 오수재인가’ 허준호가 눈빛만으로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 5회에서는 욕망을 위해서라면 선악의 경계를 거리낌 없이 넘나드는 최태국(허준호 분)이 오수재(서현진)와 팽팽하게 대립하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이날 태국은 오수재 사무실 침입 사건이 아들 주완(지승현 분)이 벌인 일인 것을 알고 분노했다. 주완이 사람을 시켜 수재의 사무실에서 한수그룹의 정보가 담겨 있는 USB를 훔치려고 한 것. 그러나 주완의 계획이 실패하자 태국은 “이미 찾아내고 있을 수재한테 헛짓거리를 해?”라며 소리를 높였다.
결국 USB는 수재의 손에 넘어갔고, 태국이 수재의 명의를 도용해 돈 세탁을 위한 해외 계좌를 만든 사실이 들통났다. 그러나 태국은 오히려 여유로운 태도를 유지해 보는 이들의 소름을 유발했다. 그는 수재에게 “원하는 게 뭐니?”라며 단도직입적으로 물었고, 이에 수재는 “700억”이라고 대답하며 짜릿한 엔딩을 선사했다.
이처럼 허준호는 극 중 서현진과 불꽃 튀는 접전으로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그는 수재를 향한 분노를 오롯이 눈빛으로 담아내며 감탄을 자아내기도. 허준호가 주인공 수재의 대척점에서 극을 이끌어가는 빌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만큼, 그가 본격적으로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기대가 커진다.
한편 허준호를 비롯해 서현진, 황인엽, 배인혁이 출연하는 ‘왜 오수재인가’ 6회는 1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SBS ‘왜 오수재인가’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