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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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부상 회복' 한동희, 만루홈런 기운 안고 선발 3루수 복귀

기사입력 2022.06.16 18:26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한동희가 햄스트링 부상을 털어내고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팀의 3연승과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목표로 출격한다.

롯데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8차전에 안치홍(2루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피터스(중견수)-한동희(3루수)-이호연(1루수)-지시완(포수)-추재현(우익수)으로 이어지는 타순을 들고 나왔다. 선발투수는 글렌 스파크맨이 마운드에 오른다.

눈에 띄는 건 한동희의 3루수 선발출전이다. 한동희가 선발 3루수로 나서는 건 지난 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 이후 열흘 만이다.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최근에는 게임 상황에 따라 대타로만 게임을 뛰어왔다.

한동희는 다행히 햄스트링 부상이 크게 호전되면서 전날부터 내야 수비 훈련을 모두 소화했다. 코칭스태프로부터 움직임, 핸들링, 송구까지 모두 합격점을 받고 다시 팀의 3루를 책임지게 됐다.

타격감은 문제가 없다. 전날 경기에서는 7회초 1사 만루에서 대타로 투입돼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리며 한 달 만에 손맛을 봤다. 좋은 기운을 안고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한동희가 전날 대타로 나가 너무 쉽게 만루 홈런을 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웃은 뒤 "예상보다 긴 재활 기간을 거쳤지만 몸 상태가 90~95% 수준까지 올라왔다. 타격과 수비 모두에서 좋은 플레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베테랑 타자들의 활약에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롯데는 지난 12일 kt 위즈전 13-0 대승에 이어 전날 게임도 타선 폭발 속에 11-5로 이기면서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전준우, 이대호가 공격의 중심을 잡아주면서 최근 침체됐던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서튼 감독은 "베테랑 코어 선수들이 매일매일 굉장히 생산적인 야구를 해주고 있다"며 "더 중요한 것은 또 하위타순에 있는 어린 선수들이 출루를 활발하게 해주면서 상위 타순으로 잘 연결해 줬다. 이 부분을 주축 타자들이 타점으로 연결하면서 계속 좋은 경기가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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