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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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흉기 피습' 40대 여배우, 전날 경찰에 3차례 '도움 요청'

기사입력 2022.06.16 11:55 / 기사수정 2022.06.16 11:56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30대 남편에 흉기 피습을 당한 40대 여배우가 사건 전날 밤 경찰에 3번이나 도움을 요청했던 사실이 알려졌다.

15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여배우 A씨는 사건 하루 전인 13일 자정쯤 112에 연락해 남편 B씨로부터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남편을 퇴거시킨 후 접근금지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B씨는 A씨에게 전화를 걸어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고 협박했고, A씨는 다시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이 출동해 찾으러 다니는 사이 B씨는 다시 집으로 돌아가 현관문을 열려고 시도했다. A씨는 또 경찰의 도움을 요청했으나 경찰은 현장을 본 뒤 직접적인 피해가 없다는 이유로 돌아갔다.

실제로 B씨는 극단적 선택을 했고 경찰에 발견돼 새벽에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건 당일 병원에 있던 남편 B씨는 다시 집을 찾아 아내와 딸이 등교를 위해 밖을 나서는 틈을 노려 흉기를 휘둘렀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가 아니라 일단 (사건) 발생 보고를 먼저 하면 추후에 수사가 들어갈 수 있다. 법적으로는 그렇게밖에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B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치료가 끝나는 대로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A씨는 목 부위에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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