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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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의 미래를 찾다'…쇼박스, 글로벌 도약 위한 비전 공개

기사입력 2022.06.15 10:55 / 기사수정 2022.06.15 11:3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한국 영화 산업의 역사를 만들어온 쇼박스가 크리에이터 중심의 새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차세대 플랫폼 활용을 통한 글로벌 시장 도약에 나선다. 

쇼박스는 15일 오전 11시,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리는 쇼박스 미디어데이 'FUN FOR TOMORROW'에서 국경과 플랫폼, 포맷의 제약을 넘어 K-콘텐츠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 비전과 전략을 발표한다. 

대중에게 재미를 선사하는 콘텐츠 기업의 본질적 가치를 기업 비전으로 삼아 온 쇼박스는 새로운 콘텐츠 소비 환경과 IT 플랫폼 기술의 발전 속에서 크리에이터들이 지속 가능한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유통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쇼박스는 '크리에이터 중심의 선순환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며 차세대 플랫폼과 글로벌 시장 속 K-콘텐츠의 무한한 확장을 이끌어 나간다는 포부다. 

쇼박스가 그리는 '크리에이터 중심의 선순환 비즈니스 모델'은 콘텐츠 산업의 핵심인 크리에이터들과 공고한 파트너십을 맺고, 메타버스를 비롯한 새로운 콘텐츠 패러다임 속 크리에이터들의 상상력이 그 자체로 비즈니스 모델 및 콘텐츠가 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쇼박스는 크리에이터들의 아이디어를 안정적으로 발굴하고 구체화할 '기획 창작 집단'을 구성해 원천 IP가 '슈퍼 IP'로 확장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한다. 기존의 콘텐츠 기획·제작·유통의 역할에서 나아가 크리에이터들의 조력자이자 지원자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한다.

또 쇼박스는 웹 3.0으로 대표되는 메타버스, NTF와도 결합될 수 있는 가치 있는 IP의 발굴에 전면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쇼박스는 하나의 IP가 포맷과 플랫폼, 국경의 한계 없이 연결·확장되며 새로운 콘텐츠로 탄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전망이다.

웹 3.0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플랫폼을 아우를 수 있도록 글로벌 사업영역도 확대해 차세대 플랫폼 밸류체인을 확장한다. 쇼박스는 지난 4월, 미국 투자회사 MCG(Maum Capital Group, 이하 MCG)와 약 1400억 규모의 투자 유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잠재력 높은 K-콘텐츠 IP 및 국내외의 제작 네트워크를 지닌 쇼박스와 실리콘밸리의 차세대 플랫폼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보유한 MCG가 만나 메타버스, NFT 등 차세대 플랫폼에 특화된 콘텐츠를 투자·제작하는 신사업을 추진하며 글로벌 사업 범위를 공격적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다.

한편 쇼박스는 15일 진행하는 미디어데이에서 판권 개발 및 확보, 기획 제작 등 각 단계에서 준비 중인 IP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약 40여 건의 IP를 개발 중인 쇼박스는 ‘슈퍼 IP’의 개발, 오리지널 IP 기획, 인기 원작 IP의 확보 등을 통해 독보적인 콘텐츠 라인업을 완성할 전망이다.

사진 = 쇼박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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