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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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 "딸 사랑이, 아빠 지는 모습 보고 트라우마 생겨"(돌싱포맨)[종합]

기사입력 2022.06.15 00:50 / 기사수정 2022.06.15 00:2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돌싱포맨’에서 추성훈이 딸 사랑이에 대해 언급했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격투기 선수 추성훈과 방송인 남창희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돌싱포맨’ 멤버들은 추성훈이 유명한지, 추사랑이 유명한지에 대해 갑자기 토론을 했다. 이상민과 임원희는 “추성훈이 있기 때문에 추사랑이 있는 것”이라고 추성훈 편을 들었고, 탁재훈과 김준호는 “당연히 추사랑이 더 유명하다. 추사랑 패러디가 얼마나 많았는지 아냐”면서 나름대로 팽팽하게 토론했다.

왜 하는지 이유를 알 수 없는 이상한 토론에 추성훈은 황당해했지만, ‘돌싱포맨’ 멤버들의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던 추성훈은 “제가 혼자 밖에 나가면 ‘추성훈이다’라면서 저한테 다가오신다. 그런데 사랑이는 혼자 나가면 사람들이 사랑이에게 접근하지 않는다. 그런 걸 보면 사랑이보다 내가 더 유명한 것 아니겠냐”고 진지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탁재훈은 추성훈에게 “시합을 하고 나면 상처투성이가 되지 않나. 그러면 가족들의 반응은 어떠냐”고 물었다. 이에 추성훈은 “이번 시합 말고, 전에 했던 시합에서 상대 선수와 치고 받고 싸워서 얼굴이 엄청 부었었다. 그 시합을 와이프랑 사랑이가 경기장에 와서 봤다.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시합에서 졌다. 그런데 그때의 트라우마를 사랑이가 지금까지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추성훈은 “아이가 봤을 때 뭐가 좋겠냐. 그래서 사랑이는 격투기 얘기를 하면 피한다. 그리고 이번에는 제가 이긴 것을 알고 나중에 영상으로 봤다. 그런데 사랑이가 영상을 보고 울더라. 그래서 이유를 물어봤더니 ‘상대 선수가 맞아서 불쌍하다’고 말하더라.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았다. 성인이 되어야 이런 것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추성훈은 48세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또 다른 경기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추성훈은 “저는 그냥 격투기가 있으니까 계속 도전하는 것 같다”면서 애정을 보였다. 이에 탁재훈은 “격투기라는 것이 없었으면 뭘 했을 것 같으냐”고 물었고, 추성훈은 “그냥, 깡패?”라고 뜻밖의 대답으로 큰 웃음을 줬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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