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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케인도 모두 외면 받았다...팀 성적 뒷받침돼야 [해축포커스]

기사입력 2022.06.13 20:0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아무리 토트넘 홋스퍼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쳐도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모두에게 외면당했다. 

PFA는 지난 10일(한국시간) 2021/22시즌 PFA 시상식을 진행하고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팀을 발표했다.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에 빛나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올해의 선수를 차지했고 올해의 팀에도 들어갔지만, 같은 득점왕인 손흥민은 올해의 팀에 없었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5경기에 출장해 23골 7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지만, 더욱 주목받은 점은 바로 페널티킥 득점이 단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토트넘에서 발생하는 모든 페널티킥은 해리 케인이 처리했다. 살라는 5개의 페널티킥 득점이 포함돼 있다. 

페널티킥 없이 득점왕에 오르며 손흥민은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수상 실적은 초라했다. PFA를 비롯해 FWA(잉글랜드축구기자협회) 올해의 선수 역시 살라가 받았고 프리미어리그 MVP는 케빈 데 브라이너가 차지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공시 시즌 베스트 일레븐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가장 권위있다는 동료 선수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PFA는 손흥민에게 어떠한 자리도 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국내는 물론 영국에서도 많은 비판을 듣고 있다. 

손흥민의 수난 이전엔 케인의 수난이 있었다. 케인은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3골 14도움을 기록해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차지하는 위엄을 보였다. 

그러나 케인은 PFA 올해의 선수상을 케빈 데 브라이너에게 내줬고 FWA 올해의 선수는 후벵 디아스, 프리미어리그 공식 올해의 선수도 디아스에게 내줬다. 올해의 팀에는 모두 이름을 올렸지만, 득점왕과 도움왕을 모두 차지한 케인에게 개인 수상은 없었다. 살라가 이번 시즌 득점왕과 도움왕을 모두 차지하면서 PFA와 FWA로부터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것과는 완벽히 대비되는 부분이다. 

손흥민과 케인 듀오는 2021/22시즌에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 합작골인 41골 합작에 성공해 기존 최다 득점 합작 듀오(36골)인 프랭크 램파드와 디디에 드록바의 호흡을 넘어섰다. 최고의 단짝으로 엄청난 결정력을 선보였지만, 두 선수는 동료들로부터 외면받으며 결국엔 팀으로서 성적을 내야 한다는 숙제를 떠안았다.

사진=더풋볼아레나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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