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그룹 B1A4의 신우가 데뷔 11년 만의 첫 단독 팬미팅으로 팬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신우는 지난 11일 신한pLay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2022 B1A4 ♥ BANA - HAPPY CNU DAY’을 개최했다. 약 3년 만에 열린 대면 공연으로 하루 동안 2회 연속 공연을 진행하며 팬들의 열띤 성원에 화답했다.
자작곡 ‘사선 (斜線)’과 ‘무중력’을 열창하며 등장한 신우는 객석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이날 공연의 문을 활짝 열었다. 오랜만에 마주하는 팬들의 모습에 반가운 인사를 전하는 것은 물론, 감격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MC로 지원 사격에 나선 멤버 공찬이 신우와의 대체 불가 케미스트리를 뽐내며 팬미팅의 열기를 더욱 달궜다.
신우는 약 11년 만에 처음으로 단독 팬미팅을 개최한 만큼, 다양한 코너로 팬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했다. 팬들이 보낸 생일 축하 메시지를 직접 읽는가 하면, 미션을 수행해 바나(공식 팬클럽 명)들의 소원을 들어주기도 했다. 또한, DJ로 변신해 팬들의 사연을 소개하며 진심 어린 조언과 따뜻한 위로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더불어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부른 성시경의 ‘두 사람’, 솔로곡 ‘음악에 취해’와 드라마 ‘고스트 닥터’ OST ‘Fly Away’, 팬들의 요청이 많았던 2PM의 ‘우리집’ 등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감미로움부터 섹시함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공연 말미 신우는 “지난 3년 동안 팬들을 언제 만날 수 있을지 생각했는데, 오늘 이렇게 공연할 수 있게 되어서 그동안 쌓여왔던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다”며 “바나는 지쳐 쓰러지더라도 다시 설 수 있게 만드는 존재”라고 밝혀 팬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여러분을 오랜만에 봐서 기쁜 것도 있었지만, 오랜 시간 기다리게 한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도 많이 들었다. 오늘 이 자리가 있기까지 기다려준 바나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말하고 싶고, 시간 내서 와준 공찬이도 정말 고맙다”며 뜻깊은 소감을 밝혔다.
이어진 앵콜 무대에서는 MC로 활약했던 공찬과 함께 ‘이게 무슨 일이야’, ' 오렌지색 하늘은 무슨 맛일까? (what is LovE?)', ‘DIVING’, ‘영화처럼’ 등 오랜만에 선보이는 B1A4의 활동 곡으로 추억을 소환,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케 하며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이처럼 첫 단독 팬미팅 ‘2022 B1A4 ♥ BANA - HAPPY CNU DAY’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B1A4 신우는 지난해 군 제대 이후, 뮤지컬 ‘광주’에서 주인공 한수 역으로 열연하며 성공적 복귀를 알렸다. 음악부터 뮤지컬, 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낸 만큼, 꾸준히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WM엔터테인먼트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