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김동현의 아들 단우의 충격적인 치아 상태가 공개됐다.
10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단우와 연우를 데리고 치과에 방문한 김동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동현은 "어느 순간부터 앞에 이를 만지며 아프다고 하고 썩기 시작한 게 보인다"며 걱정어린 모습을 보였다. 이어 김동현은 아이들을 "과자 사러 가자"는 말로 유혹해 치과로 데리고 갔다.
치과에 들어선 아이들은 치과에서 풍기는 분위기에 초장부터 겁을 먹은 모습을 보였다. 단우는 흰 가운을 입은 치과 의사를 보자마자 눈물을 흘리며 도망갔다. 김동현에 의해 잡혀온 단우는 폭풍 같은 눈물을 흘렸다.
눈물을 터트린 단우를 대신해 연우가 먼저 치과 의자에 누웠다. 연우 역시 치과 분위기에 눈물을 터트렸고 당황한 김동현에게 치과 의사는 "아버님이랑 몸을 맞대고 눕겠다"는 말로 능숙한 진료를 이어나갔다.
연우에 이어 단우의 이 상태를 확인한 치과 의사는 걱정스러운 말투로 "단우가 분유를 끊었냐"고 물었다. 이에 김동현은 "분유를 먹는다. 어쩔 수 없다. 동생 따라서 같이 먹는다. 간식도 많이 먹는다"고 대답했다.
치과 의사는 "지금 육안으로 보기에도 충치가 많다. 엑스레이 찍어야 한다"는 말로 김동현을 놀라게 만들었다. 단우는 겁을 먹은 상태로 엑스레이 촬영을 진행했다. 촬영 이후 김동현은 아이와 함께 치과 의사와 상담을 이어나갔다.
치과 의사는 모니터에 단우의 치아 엑스레이 사진을 띄워놓고 설명을 시작했다. "거의 다 충치로 보인다. 그래서 방사선 사진을 찍어봤는데 까맣게 보이는 부분이 모두 충치다. 올라온 지 얼마 안 된 치안데 많이 녹아내렸다"라는 치과 의사에 말에 김동현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치과 의사는 "지금 기세로 진행하다 보면 아이가 정말 아파질 수도 있다. 상황이 좋지 않다.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해 또 한 번 충격을 선사했다.
김동현은 아이들을 내보낸 뒤 홀로 치과 의사와 마주해 상담을 이어나갔다. 치과 의사는 "간식을 주는 건 안 좋은 사이클이다. 간식을 주면 아이들은 간식으로 에너지를 얻는다. 그러면 밥을 안 먹게 되어 충치가 생길 수 있다"고 말하며 단우의 양치 상태를 물었다.
"단우가 '혼자 한다'고 해서 혼자 하는 중이다"는 김동현의 대답에 치과 의사는 "단우가 만 두돌임에도 불구하고 충치 위험도가 높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아이가 아직도 분유와 쪽쪽이를 하고 있다고 들었다. 쪽쪽이를 계속 사용하면 구강 공간이 자라나기 어렵다. 좁아진다"는 말로 단우 치아 상태의 심각성을 전했다.
"쪽쪽이에 식초 같은 걸 발라서 끊게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간식도 조절해서 충치를 예방해야 한다"는 치과 의사의 조언을 들은 김동현은 단우의 치아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집으로 향한 김동현은 단우가 혼자 간식을 찾지 못하게 주방에 보조문을 설치했다. 그리고 단우에게 "치과 안 가려면 간식을 안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치과의 공포를 느낀 단우는 김동현의 말을 들으며 '하루에 두 번만 간식 먹기'를 약속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