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차예련이 선우은숙을 살리기 위해 이중문과 이혼을 선택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황금가면’ 10회에서는 유수연(차예련 분)이 차화영(나영희 분)의 압력에 의해 궁지에 몰리며 이혼을 결심했다.
앞서 차화영은 유수연에게 아들 홍진우(이중문)와의 이혼을 요구했고, 그녀는 이를 거절했다. 그 순간 유수연은 아버지 유대성(전인택)에게 알 수 없는 이유로 어머니 김혜경(선우은숙)의 수술이 중단됐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차화영은 유수연에게 어머니를 살리고 싶으면 이혼하라고 말해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시켰다.
3일 방송에서 유수연은 다급하게 담당 의사를 찾아가 어머니의 수술을 부탁했지만, 의사는 다른 병원으로 옮길 것과 차화영을 설득할 것을 권유했다. 차화영이 병원 측에 압력을 가했던 것.
이에 유수연은 홍진우가 있는 바(Bar)로 갔다. 그녀는 홍진우에게 어머니가 수술받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애원했지만, 그는 정태훈(이우주)을 데려오는 게 먼저라며 화를 냈다. 계속되는 유수연의 부탁에도 홍진우는 반응하지 않으며 그녀를 향한 사랑이 변했다는 것을 보여줬다.
또한, 수상한 간호사가 김혜경의 링거에 알 수 없는 약물을 넣었고, 곧이어 그녀에게 호흡곤란과 쇼크가 왔다. 상황이 겨우 진정되고 병실로 들어가려는 유수연에게 의사는 병원을 옮기라고 또다시 권유하며 그녀를 궁지로 몰아갔다.
방송 말미, 유수연은 일식집에서 홍진우를 만나 정태훈과의 불륜을 인정했다. 홍진우는 그녀에게 분노하며 “차라리 죽어버리던지”라고 말해 유수연을 향한 배신감에 치를 떨었다. 이어 홍진우가 떠나고 차화영이 나타나 병원에 연락해서 김혜경의 수술을 진행하라고 지시했고, “사람을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는 게 바로 나”라고 유수연에게 일침을 가하며 안방극장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황금가면’은 차화영이 가면을 벗고 욕망을 위해 잔인한 본 모습을 드러냈고, 유수연은 결국 이혼을 선택하게 됐다. 이에 유수연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변모해 극을 이끌어 갈지 보는 이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KBS 2TV 일일드라마 ‘황금가면’은 매주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