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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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욕 대사, 한국 대표적 욕으로 꾸려"…송강호 "살벌해" (브로커)[종합]

기사입력 2022.05.31 19:50 / 기사수정 2022.06.01 13:4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이지은이 '브로커'에서 남다른 분노가 느껴지는 욕설 대사를 맛깔나게 소화한 배경을 전했다.

31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배우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아이유), 이주영이 참석했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브로커'에서 이지은은 자신이 낳은 아기의 새 부모를 찾는 여정에 함께하게 되는 소영 역을 연기했다.


이지은은 극 중 상대를 향해 분노하며 거친 욕설을 내뱉는 장면을 언급하며 "감독님이 일본인이신데, 한국의 욕은 좀 다를 수 있지 않나. 일본식 욕이라고 느껴진 부분이 있어서, 혹시 감독님에게 '한국식 욕을 좀 더해도 되겠냐'고 여쭤봤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얼마든지 자유롭게 한국식으로 욕을 하라고 해주셔서 고민을 좀 많이 하고, 한국의 가장 대표적인 욕들을 위주로 대사를 좀 꾸려봤다"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또 "제가 활동을 하면서 그렇게 직접적인 욕을 하는 연기는 처음이어서, 연습도 많이 하고 촬영 전에 긴장도 많이 했었다. 다행히 현장에서 상대 배우 분들도 너무 정말 화가 나게 연기를 잘 맞춰주셔서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짧은 테이크에 마무리를 했던 기억이 있다"고 전했다.



이지은의 이야기를 들은 송강호는 "이지은 씨는 '나의 아저씨' 같은 수많은 드라마를 통해 훌륭한 배우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살벌하게 잘 할 줄은 몰랐다. 그렇게 욕설을 하고 봉고차로 돌아와서 제가 어색한 분위기를 깨려고 조심스럽게 말하는 신이 있는데, 그 때 이지은 씨가 발로 앞자리를 팍 찬다. 그건 이지은 씨의 즉흥연기였다. 저와 강동원 씨는 진짜 놀랐다"고 웃었다. 

'브로커'는 6월 8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CJ ENM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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