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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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母 "이상화, 처음에 반대…시집와줘 고맙다" (라디오쇼)[종합]

기사입력 2022.05.30 14:11 / 기사수정 2022.05.30 14:11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강남의 모친 권명숙 여사가 강남과 이상화의 결혼을 반대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30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는 가수 강남과 그의 어머니 권명숙 여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강남과 어머니는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를 통해 세상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모자케미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명수는 어머니에게 "방송을 좋아하냐"고 물었다. 어머니는 "내가 방송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다. 아직 나는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며 수줍어했다. 이어 "밖에 나가면 사람들이 조금 알아보시는데 모자하고 마스크를 쓰고 다녀서 잘 모르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동네친구 강나미'에서는 강남의 어머니만 나왔다 하면 조회수가 폭발한다. 이에 강남은 "엄마가 '나 때문에 잘되는 거다. 통장 까라'고 하시더라"고 폭로했다. 이에 어머니는 "그런 말 한 적 없다. 그렇게까진 안 하고 '통장 보여줘 봐'라고 했을 수는 있다"고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박명수가 유튜브 수익을 배분하냐고 묻자 어머니는 "보통 때 보다 용돈을 많이 주더라. 생각보다 많이 줘서 무슨 일인가 생각했다"고 답했다.

박명수는 어머니에게 스타 며느리를 둔 기분에 대해 물었다. 이에 어머니는 처음에 이상화를 반대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상화처럼 운동을 열심히 하고 유명한 선수인데 혹시나 강남이가 짓궂기 때문에 걱정이 됐다"고 설명했다.

강남은 상견례 자리를 떠올렸다. 그는 "내가 이상한 소리를 할까 봐 조심하라고 포크로 찌르고 꼬집으시더라. 그래서 왼쪽 팔이 아팠던 기억이 있다"고 털어놨다. 어머니는 "방송에서처럼 이야기할까 봐, 말실수할까 봐 걱정했다"고 전했다.

박명수는 이상화와 관련해 "마음에 들지 않는 점 있냐"며 짓궃은 질문을 했다. 이에 어머니는 "며느리한테 막 대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우리 며느리는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달랐다. 너무 여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상화야 강남이 같이 개구쟁이 같은 남편을 만나서 많이 고생하는데 우리 집으로 시집와줘서 너무 너무 고맙고 둘이서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 고맙다"고 인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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