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이 탕웨이와 박해일의 매혹적인 만남과 새로운 수사멜로극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키는 2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공개된 포스터는 강렬하게 비추는 섬광을 가운데 두고 사망자의 아내 서래와 형사 해준이 차 안에 나란히 앉아있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꼿꼿한 자세와 단단한 눈빛으로 창밖을 응시하는 서래, 그리고 단정한 슈트 차림에 편안하게 눈을 감고 있는 해준은 형사와 용의자로 만난 두 남녀 사이 펼쳐질 예측불가한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더불어 수갑으로 연결된 채 손끝이 미세하게 닿아 있는 서래와 해준의 모습에 '짙어지는 의심 깊어지는 관심'이라는 카피가 더해져 서스펜스와 멜로가 결합된 박찬욱 감독의 첫 수사멜로극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헤어질 결심'은 오는 6월 29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CJ ENM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