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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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폭력 개그맨 누구?...박성광 불똥 '애로부부', 또 애먼 사람 잡나 [엑's 이슈]

기사입력 2022.05.29 17:50 / 기사수정 2022.05.29 18:1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애로부부'에서 아내를 향한 폭력, 양육비 미지급, 불륜 등으로 배드파파 지목이 된 개그맨 A씨의 사연으로 인해 애먼 다른 개그맨 동료에게 불똥이 튀는 등 논란을 낳고 있다.

28일 방송된 채널A·ENA채널 공동 제작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서는 사업에 성공해 돈이 넘쳐나면서도 수 년째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연예인 전남편을 고발하는 사연자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아내는 수 년째 양육비를 수천만 원이나 미지급하고 있는 연예인 남편을 고발했고, 아내는 만삭의 몸으로 식당에서 일하며 남편의 오디션 뒷바라지를 해 생계를 이어갔다는 내용을 전했다. 아내의 헌신 끝에 남편은 한 방송사의 공채 개그맨 시험에 합격하며 국민 모두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유명 연예인이 됐다.

어느날 아내가 남편과 여성 스태프의 사이를 수상히 여겼지만, 남편은 적반하장으로 아내를 '식충이', '부엌데기' 취급하며 막말을 일삼았다. 하지만 출연료 지급이 밀렸다며 아이 학원비 낼 돈도 주지 않던 남편은 한 달에 천만 원 넘게 수익이 있었고, 불륜녀인 스태프에게 마구 돈을 쓰고 있었다. 모든 사실이 밝혀지자 남편과 스태프는 아내 앞에서 무릎을 꿇고 빌었다.


결국 아내는 남편을 용서했지만, 이후 남편은 아내를 의부증 환자 취급하며 폭력을 행사했다. 폭력에 지친 아내는 결국 양육비 지급과 친정 엄마에게 남편이 빌린 8000만 원의 빚을 갚는다는 조건으로 이혼했다. 하지만, 4년간 전남편은 양육비를 한 푼도 지급하지 않고 잠적했다. 전남편은 연예계 활동을 접고 사업으로 대성공해, 최고급 아파트에서 상간녀와 아이까지 두고 결혼생활을 하고 있었다.

이후 아내는 양육비 지급을 요구했지만, 남편은 오히려 양육비 조정 재판까지 신청해 판사 앞에서 거짓 눈물로 쇼를 펼치며 양육비를 반으로 줄이기까지 했고, 이에 아내는 "법꾸라지인 배드파더에게서 양육비를 받을 수 있겠냐. 전남편과의 양육비 전쟁에서 언제쯤 승리할 수 있냐"며 눈물로 호소했다.

이같은 사연이 공개된 후 파장이 커진 가운데, A씨의 동료 개그맨으로 박성광이 지목되며 불똥이 튀었다. 방송 후 일부 누리꾼들은 박성광이 과거 A씨와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했던 경험을 예로 들며 '박성광이 A씨의 만행을 알고도 묵인한 것 아니냐'는 추측했다.


이에 박성광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남겨 "제가 오늘 아침부터 황당한 일이 생겨서 댓글로 말했음에도 계속 추측성 댓글을 남기셔서 글을 올립니다"라고 호소하며 "명확히 말씀드리면 애로부부의 당사자 그 분과는 1년 전 선배님의 도움 요청으로 라이브커머스 두 번, 방송을 위한 사전미팅 한번 진행한 것이 전부입니다"라고 A씨와의 관계를 설명하며 "하지만 방송에서 언급된 친한 개그맨은 제가 아니고 누구인지도 모르며, 라이브커머스 도중 경찰이 왔다는데 그것 역시 저와 한 방송이 아니랍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방송을 보신 분들이 안타까운 마음에 제게 댓글을 주신 건 알고 있지만, 일적으로 방송을 진행한 이유로 제가 알면서 묵인했을 거라는 억측은 참 황당한 일입니다"라고 입장을 표했다.

앞서 '애로부부'는 한차례 비슷한 논란을 낳은 바 있다. 방송을 통해 무명 선수 시절부터 만났던 남편이 수십억 원에 달하는 연봉의 국가대표 스타가 된 이후 고통을 받고 있는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고, 해당 남편의 불륜녀로 지목된 여성이 "다수의 허위 사실이 포함됐다"며 소송을 예고하기도 했다.

현재 '애로부부' 측은 배드파파 개그맨 A씨 사연에 대해 "사연자가 누구인지는 밝힐 수 없다"며 추측을 자제해달라는 입장을 전한 상황이다.

사진 = 채널A·ENA 방송화면, 박성광 인스타그램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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