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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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in 칸:브로커] 연기·노래 다 잘하는 아이유…"죽어라 열심히 해"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2.05.28 14:20 / 기사수정 2022.05.28 06:16


(엑스포츠뉴스 칸(프랑스), 김예은 기자) 첫 상업영화로 칸 영화제에 진출한 아이유(이지은)가 겸손함을 보였다.

27일(현지시간) 제75회 칸 국제영화제가 진행 중인 프랑스 칸의 모처에서 한국 취재진과 함께하는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 아이유는 아기를 베이비박스에 버린 엄마 소영을 연기했다. 

인터뷰에 앞서 지난 26일 '브로커' 월드 프리미어에 참석한 아이유. 레드카펫 일정에 앞서 그는 자신을 보기 위해 찾아온 팬들을 위해 사인을 해주고, 함께 사진을 찍어주는 등 남다른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에 아이유는 "정말 예상 못했고 저희 스태프, 회사 다 예상을 못했다. 기분이 좋더라. 사실 되게 기분 좋은 일이니까"라고 운을 뗐다. 



이어 "어제 레드카펫 할 때도 정말 상상도 못했는데 팬들이 CD 들고나와 계시고 그래서 몰래카메라인가 했다. 어제 진짜 많은 일들이 하루에 있었지만 녹초가 돼서도 생각나는 건 딱 그거더라. 팬분들이랑 인사하고 사진 찍고 사인했던 게 되게 좋았다"며 팬 사랑을 드러냈다. 

칸 영화제 공식 상영 행사는 어땠을까. 특히 '브로커'는 아이유의 상업영화 데뷔작. 그는 "어제는 진짜 실감이 하나도 안 나고 눈 떠보면 여기, 여기 서라고 해서 여기, 끝나니까 박수 치고 있는 내 모습. '이런 것들이 내 인생에 정말 이런 일이 일어나나?' 싶었다"면서 "저도 활동을 꽤 오래 했고 이런저런 많은 일들을 겪었지만 어제는 제 인생에 있어서도 특별한 하루로 남을 것 같다"는 소감을 남겼다. 

'브로커' 속 아이유가 연기한 소영은 아기를 베이비박스 앞에 버린 뒤, 다시 아기를 찾아갔다가 브로커들과 함께 여정을 떠나게 되는 인물이다. 이외에도 여러 전사를 갖고 있어 입체적인 캐릭터. 아이유는 이 캐릭터를 잘 소화해내며 '여우주연상감'이라는 평가도 들었다. 



이에 대해 아이유는 "제가 그걸 다 직접 찾아보지는 못했고 관계자분들이 말씀해주셨다. 팬분들 이야기를 통해서 번역된 걸 보기도 했다"며 '엄지 척' 포즈를 취한 뒤 "기분이 너무 좋다. 한국에서도 좋은 반응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수로 이미 성공했고, 드라마 배우로도 자리를 완벽히 잡은 상황. 여기에 더해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신인 영화배우 타이틀까지 달았다. 노래도 연기도 대박을 터뜨린 셈. 

그러나 아이유는 "아직도 너무 못한다. 못하는 건 못한다. 가능성이 있겠다 싶은 부분은 죽어라 열심히 한다. 운이 좋아서 좋은 환경이나 선배님들을 만났을 땐 저도 마음 편하게 발휘할 수 있는 것 같다"면서 "솔직한 생각은 그렇다. 못하는 건 여전히 못해서 더 잘하고 싶고 잘할 수 있는 부분은 자신감 갖고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겸손하게 말하며 웃어 보였다. 

한편 '브로커'는 오는 6월 8일 국내 개봉한다.

사진 = CJ ENM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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