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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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in 칸:브로커] 이주영 "'짝꿍' 배두나 불참 아쉬워…속상해하지 말라고 연락" (인터뷰)

기사입력 2022.05.28 06:50 / 기사수정 2022.05.28 06:07


(엑스포츠뉴스 칸(프랑스), 김예은 기자) 칸 레드카펫을 밟은 배우 이주영이 배두나와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27일(현지시간) 제75회 칸 국제영화제가 진행 중인 프랑스 칸의 모처에서 한국 취재진과 함께하는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 이주영은 수진(배두나 분)과 함께 브로커를 쫓는 이형사를 연기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칸을 찾은 이주영이지만, 극 중 '짝꿍'이라 할 수 있는 배두나는 일정상 함께하지 못했다. 이에 이주영은 "(배)두나 언니랑은 촬영 끝나고도 계속 연락하고 지내고 있다"면서 "촬영 때문에 언니가 못 오게 돼서 아쉬워가지고 '진짜 못 오는 거냐' 막 얘기를 했다. 언니가 '가장 속상한 건 나야~' 이러면서 속상해 하지 말고 잘 즐기다 오라고 얘기를 해줬다. 어쨌든 두나 언니도 마음으로는, 몸은 여기 없지만 감독님까지 다섯명 응원을 해주고 있다. 얼른 보고 싶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수진 역의 배두나와 이형사 역의 이주영은 극 중에서 차를 타고 계속해서 상현(송강호), 동수(강동원), 소영(이지은) 일행을 미행한다. 이에 대부분의 촬영이 차에서 이뤄졌고, 당연히 두 사람이 등장하는 신의 대부분도 차 안이다. 

이주영은 "5월, 6월에 촬영을 해도 꽤나 더웠는데 시동 소리 사운드가 들어가니까 시동도 못 걸고 에어컨도 못 켰다. 처음엔 '내리고 싶다', 생각을 했던 것 같은데 또 재밌는 요소가 됐던 것 같다"면서 "상현 일행들은 차로 이동도 하지만 내려서 기차 타고 아기 팔러도 가지만 저희는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지속적으로 그들을 추격하면서 차 안에서 밥도 먹고 잠도 먹고 잠도 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는 신이 나오진 않았지만 (차에서) 숙식을 해결한다는 콘셉트였기 때문에 머리를 안 감고 출근을 하기도 했다. 감독님도 자연스럽게 흐트러진 걸 좋아했다. 맨얼굴에 물티슈로 얼굴을 박박 닦는 것도 찍고 그랬다. 그런 감독님의 자연스러운 연출법에, 저랑 두나 언니가 또 그런 걸 좋아한다. 맨얼굴에 편하게 찍고 그런 거. 편하게 잘 찍었던 것 같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한편 '브로커'는 오는 6월 8일 국내 개봉한다.

사진 = CJ ENM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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