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김지윤이 차예련을 압박하는 연기로 몰입을 더하고 있다.
KBS 2TV 일일드라마 '황금가면' 속 김지윤의 연기가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SA 그룹 일가의 전체 살림을 총괄하는 이 집사로 분한 김지윤은 차화영(나영희 분) 회장의 지시라면 무엇이든 수행한다.
무표정한 얼굴과 차가운 말투로 차화영의 지시를 수행하는 김지윤은 매회 유수연(차예련)을 압박해 나가는 모습을 보인다. 이 집사는 유수연의 앞에서 메이드의 뺨을 사정없이 내려치는가 하면, 이를 말리는 유수연에게 "이 집의 주인은 작은 사모님이 아니라 회장님이다"라는 싸늘한 말을 남기기도 한다.
딸이 보고 싶어 찾아온 유수연의 어머니(선우은숙)를 돌려보낸 뒤 그가 들고 온 반찬을 음식물 쓰레기로 처리하는 등 유수연의 대척점에 서서 유수연의 혹독한 시집살이에 동참했다. 김지윤은 "항상 회장님의 지시대로 움직인다"고 말하며 유수연을 무시하는 태도를 일관한다.
유수연을 몰아세우는 이 집사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김지윤의 연기력이 극에 몰입감을 더하고 있다. 날이 갈수록 차 회장의 악행이 심화되는 가운데, 그의 충직인 이 집사의 움직임에도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황금가면'은 매주 월요일에서 금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사진 = 토브컴퍼니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