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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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는 슈퍼맨 망토" 핑크 스웨츠, 韓 착륙한 러브송 큐피드 [종합]

기사입력 2022.05.25 18:50 / 기사수정 2022.05.25 17:11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핑크 스웨츠(Pink Sweat$)가 자신에게 '핑크'라는 색상이 가지는 의미를 밝혔다.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핑크 스웨츠의 내한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핑크색은 전통적으로 '보편적 사랑'을 의미하는 만큼, 온몸을 핑크색으로 치장하는 핑크 스웨츠 역시 사랑의 힘을 노래한다. 미국 필라델피아 출신인 그는 경계 없는 사랑에 대한 자기만의 노래를 만들고 있다.

핑크 스웨츠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나는 핑크색 트레이닝 바지를 내내 입고 다녔다. 그것만 입고 다니니까 동네 사람들이나 친구들이 '그 분홍 바지 어디 갔어'라고 하더라. 그렇게 자연스럽게 별명이 됐고, 활동명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활동명에서 오는 이미지 고착이나 틀에 대한 우려는 분명히 있다. 또한 핑크라는 색이 모두에게 어필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나에게 이 핑크는 슈퍼맨의 망토 같은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사람들이 주목하지 않는, 존재감이 없는 사람이 핑크색을 입으면 눈에 띄지 않나. 주목받지 않는 사람을 대변한다는 의미에서 나는 핑크를 대변하는 사람"이라고 굽히지 않는 자부심을 드러냈다.

핑크 스웨츠는 '앳 마이 워스트 (At My Worst)'를 비롯한 다수 러브송으로 국내외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019년 소울 트레인 뮤직 어워드에서는 최고의 신인 아티스트 부문 수상 후보에 올랐고, 뉴욕 타임스는 그에 대해 마이클 잭슨, 어셔, 저스틴 비버의 계보를 잇는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핑크 스웨츠. 한국에서의 인기를 체감하냐는 질문에 그는 "사실 케이팝 아티스트들과 소통을 통해 알게 됐다. 그들과 연락을 주고받는 중에 '네 음악이 인기가 많아'라고 해줘서 내가 한국에서 사랑받는 음악을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환하게 웃었다.

그러면서 "다른 케이팝 동료들과 소통하고 만나는 걸 좋아한다"며 "한국은 첫 방문이지만 다음에 올 계획이 있으니 연락 가능한 한국 뮤지션들과 소통하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끝으로 핑크 스웨츠는 "아직 향후 계획을 확답하기는 어렵지만 올해 안에 다시 내한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박지영 기자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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