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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손흥민, 아시아 최초 PL 득점왕...살라와 공동 수상

기사입력 2022.05.23 01:5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 덕분에  토트넘 홋스퍼가 두 시즌 연속 득점왕 확보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라운드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4위를 확정지었다.

손흥민은 선발 출장해 리그 22호골 도전에 나섰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을 한 골차로 추격하는 만큼 이날 경기 득점에 성공하면 득점왕을 차지할 수 있었다. 이날 살라는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최종전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전반부터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전반에 박스 바깥에서 한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맞으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엔 결정적인 기회가 두 차례나 있었다. 후반 9분엔 케인의 침투패스로 손흥민이 박스 안 왼쪽에서 슈팅을 시도했고 크룰이 선방했다. 14분엔 케인이 오른쪽으로 이동해 크로스를 올렸고 손흥민이 중앙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룰이 가까운 거리에서 선방에 성공했다. 

24분엔 결정적인 기회를 얻었다. 케인이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손흥민이 중앙으로 침투해 가까운 거리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 슈팅 역시 크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그러는 사이 살라는 벤치에서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득점왕 경쟁이 고조되는 듯 보였지만, 이는 기우였다. 

후반 25분 교체 투입된 루카스 모우라가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전진 패스를 논스톱으로 뒷발 패스로 연결했다. 이 패스는 곧바로 손흥민에게 연결됐고 손흥민이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오른쪽 골문 하단을 정확히 찔렀다. 그는 후반 30분엔 프리킥 이후 흐른 세컨볼을 잡고 오른발 감아 차는 슈팅으로 멀티골에 성공했다. 

살라는 후반 39분 코너킥 이후 혼전 상황에서 살라가 2-1로 앞서가는 역전 골을 넣어 손흥민과 23골로 동률을 이뤘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없이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리버풀과 울버햄튼 경기가 후반 44분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살라는 후반 추가시간 한 차례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리버풀의 경기도 종료되면서 손흥민과 살라는 리그 23골로 공동 득점왕을 확정지었다. 손흥민은 아시아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고 동시에 지난 시즌 해리 케인에 이어 두 시즌 연속 토트넘에게 득점왕 트로피를 안겼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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