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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호 "나는 형 노릇 못했다" 다이빙 삼형제 보며 급 반성 (작전타임)

기사입력 2022.05.21 10:09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다이빙 삼형제가 나란히 메달 도전에 나선다. 

오는 22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끼리 작전:타임’에서는 2012 런던올림픽 유도 동메달리스트 조준호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다이빙 삼형제의 새로운 도전이 펼쳐진다. 

앞서 다이빙 10m 경기에서 기권했던 김영호는 “생각이 바뀌었다. 이제는 해야 한다”라며 야심 찬 결심을 드러낸다. 이에 김성주는 “고소공포증 있지 않냐”라며 깜짝 놀라고, 조준호는 “낙법 훈련할 때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야 했는데 무섭더라. 저 심정을 안다”라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굳은 결심과 달리, 김영호는 경기를 앞두고 겁이 나는 듯 다이빙대 아래를 내려다보며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어떻게 해야 할지 머리가 까매진다”라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낸 김영호가 공포를 이기고 다이빙 10m 도전에 성공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또한, 김영남과 김영택은 2인 1조로 호흡을 맞추는 다이빙 싱크로 도전에 나선다. 그러나 경기 초반 생각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자 김영남은 “결국 같이 실수한 거다. 하면 할수록 감이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 1등 하고 싶다”라며 남다른 승부욕을 폭발시킨다. 

이에 김채은은 “신체 조건이 다 달라서 동시에 맞추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운 종목”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도 긴장감을 드러내고, 양준혁은 “이건 연습밖에 방법이 없을 것 같다”라며 경기에 초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다. 

치열한 경쟁만큼이나 우애가 깊은 다이빙 삼형제의 모습에 조준호는 “남 탓 안 하고 화도 안 낸다. 뜨거운 우애가 느껴진다. 저는 바로바로 화를 냈다”라며 두 동생과 함께 운동했던 시절을 회상한다. 

조준호는 자신도 ‘유도 삼형제’였다고 고백하며 “막냇동생이 유도를 일찍 그만뒀다. 다이빙 삼형제를 보니, 내가 잘 챙겨줬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나는 형 노릇을 못 했다”라며 급 반성의 시간을 갖기 시작했다고.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다이빙 삼형제가 제주에서 폭풍 먹방을 펼치는 모습이 공개된다. 비주얼부터 시선을 강탈하는 통갈치의 등장에 박세리는 “밥 다섯 공기 먹어도 되겠다”라며 부러움을 폭발시켰다고 전해져, 안방 시청자들의 군침을 유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다이빙 삼형제의 새로운 도전은 과연 어떤 결과를 맞았을지, 심장 쫄깃한 삼형제의 첫 도전의 결과와 침샘을 자극할 제주 먹방의 현장은 오는 22일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KBS 2TV ‘우리끼리 작전:타임’에서 공개된다. 

사진 = KBS 2TV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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