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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통사고] "송중기 보고 있나"…김태리 성격, 원래 이랬나? (엑:스피디아)

기사입력 2022.06.01 12:10 / 기사수정 2022.06.01 13:52

하지원 기자

(덕통사고)는 편집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스타들의 색다른 매력을 살펴보는 코너입니다. 스타의 의외의 모습에 갑작스럽게 훅 하고 발생하는 교통사고처럼 어떠한 이유로 인해 팬이 된 순간, 또는 덕질을 하다가 내가 좋아하는 스타로 인해 큰 충격을 받은 순간들을 짚어봅니다.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인간 비타민이 이런 걸까요? 지루하고 나른했던 어느 날, 잠깐의 쉬는 시간에 접한 짧은 영상이 오후의 지루함을 싹 날려버렸습니다.

영상의 주인공은 최근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로 큰 사랑을 받은 배우 김태리입니다. 

김태리는 영화 '아가씨', '1987', '리틀 포레스트', '승리호',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등 작품마다 캐릭터 그 자체가 되어 스펙트럼 넓은 연기력을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인데요. 하지만 예능 출연이 드물기 때문에 작품이나 비하인드 영상 외에 그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죠.

그런 김태리가 '스물다섯 스물하나' 촬영이 끝난 후 팬들을 위한 선물로 브이로그를 공개했고 해당 콘텐츠 '거기가 여긴가?'는 현재 조회수 약 550만 뷰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콘텐츠에서는 '탤(김태리)'의 끝없는 매력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톱 연예인 같지 않은 소탈함, 겸손함, 인간미, 지성미까지. 해당 영상 이외에도 최근 김태리가 덕질몰이를 일으킨,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그 매력포인트를 짚어봤습니다.



# 직업이요? 백수인데요

김태리는 팬들을 위한 선물로 자신이 출연했던 작품의 촬영지를 답사하는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를 소속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브이로그 ‘거기가 여긴가 DAY 1~4’에는 김태리가 모든 장면을 직접 촬영, 그의 소탈한 매력이 고스란히 담겼는데요.

영상 속 김태리의 엉뚱하고 발랄한 매력은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외모에서 풍기는 분위기와 다르게 엄청 깨발랄한 성격을 소유하고 있었죠.



김태리는 모자와 안경,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는 변장술을 소개하는가 하면 특유의 친화력으로 숙소 사장님과 유쾌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특히 "어떤 일을 하시나 물어봐도 되나요"란 숙소 사장님의 질문에 김태리는 "백수인데요"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김태리는 귀여운 무늬가 새겨진 잠옷을 자랑하기도 하고 숟가락으로 맥주 병뚜껑을 따는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죠. '스물다섯 스물하나' 마지막회를 챙겨보는 김태리에게서는 작품과 캐릭터를 사랑하는 따뜻한 그의 마음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좋은 사람 곁에는 또 좋은 사람

김태리는 '거기가 여긴가' 마지막 영상에서 '만든 사람들'을 통해 소중한 인연들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스물다섯 스물하나' 촬영감독·작가, '외계+인' 음악감독·제작자·피디, '리틀 포레스트' PD, 배우 남주혁, 매니저, 홍보실장 등 여러 사람의 도움을 통해 '거기가 여긴가'가 만들어졌음을 밝혔죠.

작품을 통해 만난 인연들을 소중히 여기고 인연을 지켜오는 김태리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습니다.



김태리는 '거기가 여긴가'를 통해 "같이 일하는 스태프들 사랑한다. 다 주머니에 넣어서 여행 데리고 오고 싶었다. 내가 힘들어서 스태프한테 잘 못해줬다. 그게 너무 미안한데 (그런데도) 나를 사랑해줬다. 내가 희도를 사랑한 것보다 훨씬 더 사랑해줬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 최현욱 냅다 던지는 김태리

김태리는 지난 5월 6일 열린 제5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과 인기상 두 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게 됐습니다.

이날 김태리는 수상을 축하해주는 최현욱을 냅다 던지는 모습을 보여 큰 화제를 불러 모았는데요. 이 모습은 유튜브 조회수 540만 뷰를 기록하며 뜨거운 화제 몰이를 하고 있죠. 또 김태리는 최현욱에게 강제 하트를 시키는 모습, "으하하" 웃는 모습 등 '스물다섯 스물하나' 나희도 그 자체를 보여줬습니다.



누리꾼들은 "누가 봐도 나희도랑 문지웅이네", "드레스 입었는데 행동은 왜 체육복 입은 나희도 같냐", "쑥스러움에 나온 행동이 너무 귀엽다", "냅다 던지고 난 뒤의 저 뒷모습이 너무 웃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이날 김태리는 인기상 수상 후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어떤 문장으로 남길 수 없을 만큼 저에게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저를 더 멋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준 작품에게, 그리고 너희에게 고맙다"며 "이 인기를 한 번 믿어보려고 한다"고 유쾌한 입담을 뽐냈습니다.



이후 최우수상을 받은 김태리는 얼떨떨한 표정으로 무대에 올라 "저한테 희도라는 아이가 와줘서, 연기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다. 솔직히 행복했다고는 못하겠다. 감사했다"고 솔직한 소감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 송중기X김태리X진선규 '승리호' 의리

'거기가 여긴가'에서는 영화 ‘승리호’에서 호흡을 맞춘 진선규의 집을 방문한 김태리의 모습이 그려졌는데요. 영상에서 진선규와 김태리는 송중기의 근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송중기와 우연히 촬영 숙소가 겹쳤다는 진선규는 "'중기야 너 왔어?. 너무 보고 싶다'고 했더니 그날 저녁에 바로 만나러 왔더라"라며 근황을 전했죠. 이후 김태리는 연천 숙소를 방문한 송중기 보다 가정 방문을 한 자신을 자랑스러워하며 "당장 자랑해야지"라고 진선규 가족과 함께 사진을 찍어 "송중기 보고 있나"라는 멘트를 덧붙였습니다.



이에 송중기의 응답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송중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거기가 여긴가?' 많이 사랑해주세요 #승리호만세"라는 멘트와 함께 사진을 게재했는데요. 사진 속 송중기는 김태리의 영상을 보며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승리호' 팀의 여전한 우정이 팬들의 미소를 자아냈습니다.

김태리의 마약 영상은 고작 4부작이라 아껴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Day 1~4'는 서막에 불과, 김태리가 앞으로 공개할 브이로그 '거기가 여긴가'에 대한 기대감이 모아집니다.

한편, 김태리는 오는 7월 최동훈 감독의 영화 '외계+인' 1부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백상예술대상사무국, JTBC 방송화면, 유튜브 채널 '매니지먼트 mmm' 화면 캡처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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