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살인자의 쇼핑목록’ 이광수가 안세빈에게 살인범을 찾을 결정적 힌트를 얻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 6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2%, 최고 3.8%,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3%, 최고 3.7%를 기록했다. 또한 tvN 타깃인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1.4%, 최고 1.7%, 전국 평균 1.6%, 최고 2.0%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동 시간대 1위에 올랐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안대성(이광수 분), 도아희(김설현), 한명숙(진희경)이 정육(이교엽)에 대한 의심을 거뒀고, 공산(김미화)과 서천규(류연석)를 추적하며 두 사람의 숨겨진 미스터리를 파헤쳐갔다. 특히 누군가에게 떠밀려 아파트에서 추락한 사람이 부녀회장 양순(문희경)으로 밝혀져 긴장감을 자아냈다. 범인은 글루건으로 양순의 얼굴에 해를 가해 충격에 빠뜨렸다.
그 와중에 대성은 현장에서 자신을 목격했다는 오천원(장원영)의 신고로 경찰서에 소환됐지만 오천원의 진술이 앞뒤가 맞지 않고 무혐의가 밝혀져 안도하게 했다. 한편 대성은 오천원이 아파트 단지 내 공개된 장소에서 율(안세빈)을 해코지했다는 사실에 주목해 그를 용의선상에서 제외했다.
이날은 특히 슈퍼(마켓) 히어로즈의 투 트랙 미행 작전이 펼쳐져 흥미를 높였다. 명숙은 정육을 예의주시하라는 대성의 조언으로 정육을 살폈다. 정육은 MS마트를 퇴사한 야채(오혜원)의 주변을 맴돌고 그에게 시도 때도 없이 연락하는 등 관심 이상의 집착을 보여 의심을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반전 사실이 드러났다. 사실 야채는 전 남편의 학대로 이혼한 상태였고 정육은 남편으로부터 야채를 보호하기 위해 주변을 맴돌았던 것. 발 빠르게 현장에 도착한 아희에 의해 전 남편은 현행범으로 붙잡혀 한시름 놓을 수 있었다.
그 시각 대성은 공산을 미행했다. 대성은 길거리에서 의문의 남자에게 “나쁜 놈”이라며 폭력을 가하고, 부녀회장 양순의 병실을 은밀히 찾아간 공산을 의심했다. 특히 공산은 양순에게 “냄새 기억 나면 고개를 끄덕여봐”라며 소나무향 락스 냄새를 맡게 하는 수상한 행동을 보여 베일에 싸인 공산의 속내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와 함께 부동산 서천규(류연석)의 실체도 드러나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아내가 입원했다는 서천규의 말과 달리 그의 아내는 병원에 없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공산의 “그렇게 맞으니 골병이 들 수 밖에. 국제 결혼한 사람들 맞고 사는 것 흔한 일이야”라는 말에서 드러나듯 가정폭력까지 확인돼 충격을 안겼다.
그런 가운데 극 말미 대성이 율에게서 폭행의 흔적을 발견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영춘(신성우)이 대성에게 율의 팔에 화상자국 같은 물집이 있다고 알린 것. 이후 부동산을 찾은 대성은 율의 팔 상처를 확인했고 율에게 무슨 일이 있는 것인지 물었다. 그 과정에서 율은 대성에게 “아저씨 범인 아닌 것 알아요”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건네 살인범 찾기의 핵심 키로 떠올랐다.
과연 율이 알고 있는 비밀이 무엇인지, 대성은 율의 힌트를 토대로 두 명으로 압축된 용의자 중 진범을 찾을 수 있을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살인자의 쇼핑목록’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