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소녀시대 효연, 유리, 유도 국가대표 출신 조준호, 조준현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8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윗마을 vs 아랫마을' 레이스로 꾸며진 가운데 효연, 유리, 조준호, 조준현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종국은 촬영 당일 생일을 맞았고, 제작진은 상다리가 휘어지게 생일상을 차렸다. 김종국은 "원래 끝날 때 잠깐 하지 않냐"라며 질색했고, 하하는 "오늘의 생일 선물 들어온다"라며 부추겼다.
하하가 말한 선물은 송지효였고, 송지효는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입장했다. 멤버들은 김종국을 놀리기 위해 일부러 더 오버했고, 다 함께 식사했다.
이때 제작진은 편지를 배달했고, 이는 윗마을과 아랫마을의 갈등이 깊어져 고소가 진행된다는 내용의 통신문이었다. 유재석과 지석진, 하하와 양세찬, 송지효와 전소민은 각각 고소인과 피고소인으로 찍지어졌다.
제작진은 "나이 많으신 분들이 윗마을, 나이 적으신 분들이 아랫마을 팀을 하게 된다. 입주민들 오시면 환영해 달라"라며 덧붙였다. 이어 조준호와 효연은 윗마을 입주민으로 등장했고, 조준현과 유리는 아랫마을 입주민으로 등장했다.
유재석은 "예전부터 예능 해야 된다고 했던 친구들이다. 유리하고 효연"이라며 반가움을 드러냈고, 효연은 "저는 유리 전화를 받고 나온 거다. 자기 제일 친한 친구랑 같이 나가고 싶다고 저한테 나가고 싶다고. 저 좀 감동받았다. 며칠 후에 매니저님한테 물어봤더니 앙숙이라고 하더라"라며 털어놨다.
또 유재석은 "효연 씨가 말실수가 있다. 시상식에서 하석진 씨한테 지석진 짱. 전현무 씨를 임채무 선배님이라고 불러. 브라이언 맥나이트를 브라이언 맥모닝. 우피 골드버그를 우피 골드 레트리버라고"라며 설명했고, 하하는 "이건 노렸다"라며 의심했다. 효연은 "진짜 아니다. 데뷔 초라서 노리고 뭐가 없다. 긴장하고 이럴 때라"라며 해명했다.
더 나아가 유재석은 "오늘 준호 씨하고 준현 씨가 춤을 준비했다고 한다"라며 궁금해했고, 양세찬은 "유도 선수 춤 처음 본다. 낙법하고 이런 거 아니냐"라며 거들었다.
조준호와 조준현은 춤을 추기 위해 중앙에 섰고, 유재석은 "옷 이렇게 입으시니까 육각수 생각난다"라며 농담을 건넸다. 그러나 조준호와 조준현은 어설픈 춤사위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효연과 유리는 춤을 보여달라는 부탁을 흔쾌히 승낙했다. 유재석은 "우리 유리가 드라마 쪽으로 잘나가지 않냐. 예능을 놓지 않는 게 고마운 거다. 예전에 은혜도 내가 예능을 그렇게 하라고 했는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효연과 유리는 소녀시대의 히트곡 '다시 만난 세계', '소원을 말해 봐', '훗(Hoot)' 댄스 메들리를 선보였다. 유재석은 "'오(Oh)' 들어야 되는데"라며 아쉬워했고, 유리는 '오(Oh)'로 앙코르 공연을 펼쳤다.
유리는 일부러 김종국 앞에서 춤을 추며 예능감을 자랑했다. 전소민 역시 댄스에 도전했고, 손으로 하트를 만들며 매력을 발산했다. 송지효는 자신 있게 춤을 추겠다고 나섰고, 노래가 나오자마자 식탁 위에 다리를 올렸다.
결국 유재석은 송지효를 저지했고, "이건 아니지"라며 발끈했다. 김종국은 송지효의 치마를 식탁보에 비유했고, "왜 식탁보를 올려"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