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BIFF) 명예집행위원장이 갑작스레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의식 불명 상태에 빠진 강수연을 걱정했다.
부산국제영화제 등을 통해 강수연과 오랜 인연을 이어 온 김동호 위원장은 6일 "강수연이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다. 전날에 뇌출혈로 쓰러져서 병원 응급실에 이송됐다. 인공호흡기로 호흡하고 있다고 전달 받았다"고 얘기했다.
이어 "수술을 한다고 해도 차도가 없을 것 같다는 의사의 말에 가족들이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한 달 전에 같이 식사를 했을 때는 건강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5일 오후 강수연이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 소방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가족의 신고 이후 경찰과 소방당국이 인근 병원으로 강수연을 이송했고, 이후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한 채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수연은 김동호 위원장이 연출한 단편 '주리' 출연 이후 영화 활동을 멈춘 상태였다. 이후 지난 해 연상호 감독이 연출하는 넷플릭스 영화 '정이'를 통해 9년 여만의 영화 복귀를 알리며 많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정이'에서 강수연은 뇌복제 및 AI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소의 팀장이자 정이의 뇌 복제와 전투력 테스트를 책임지고 있는 서현 역을 연기했으며, '정이'는 1월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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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