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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과 가족이 원동력" 이병렬, 4:2로 최종 우승…결승전 무패·GSL 최다 우승·G5L 후보 달성 [GSL]

기사입력 2022.05.05 19:34 / 기사수정 2022.05.05 21:5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이병렬이 장현우의 공격을 막아내고 역전에 성공하며 최종 우승했다.

5일 상암동에 위치한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아프리카TV가 주최하는 '2022 GSL(Global StarCraft II League) 시즌1' 코드S 결승전이 치러졌다.

이번 결승전은 7전 4선승제로 진행되며 최종 우승자에게는 3만 달러, 준우승자에게는 1만 2,000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날 결승전에서는 프로토스 종족의 'Creator' 장현우와 저그 종족의 'Rogue' 이병렬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6세트는 러프넥에서 펼쳐졌다. 이병렬은 뮤탈리스크와 바퀴를 나눠 보내 프로토스 진영을 공격했다.

장현우는 병력을 이끌고 가 뮤탈리스크를 대거 잡아내고 저그의 본진을 초토화시키려 했지만 이병렬이 저글링을 보내 프로토스의 본진을 공격하자 후퇴했다.

많은 피해를 입은 이병렬은 정비를 마친 후 반격을 준비했다. 뮤탈리스크를 앞세워 프로토스의 본진을 터뜨렸고 역전에 성공하며 최종 우승했다.

'최고의 저그'라는 타이틀답게 이병렬은 결승전 '무패' 기록을 계속 이어가는 동시에 GSL 최다 우승(공동) 및 'G5L(GSL 5회 우승)' 후보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경기가 끝난 후 이병렬은 "3:0까지만 해도 '결승전인데 빨리 끝나겠구나' 싶었다. 근데 장현우가 준비도 잘 해오고 제가 생각했던 대로 안 해줘서 많이 말렸다. 장현우가 예전이랑 다르다는 걸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회를 준비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종종 쉬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열심히 연습했다. 팬분들이랑 가족들이 제 원동력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쉽게 패배했지만 멋진 경기를 보여준 장현우는 "처음에는 자신있었는데 역시는 역시더라. 준비하는 게 남달랐고, 제가 부족하다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사진=아프리카TV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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