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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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진, 결혼식 중 파혼…"2세 고민했지만 타이밍 놓쳐" (같이 삽시다)[종합]

기사입력 2022.05.03 21:5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이경진이 과거 아픔을 언급했다.

3일 방송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새 식구 이경진이 합류한 새로운 사선녀의 모습을 담았다.

이경진은 제작진에 "여행을 자주 나가는 스타일이 아니라 기대도 있지만 약간 걱정도 된다. 원숙, 혜은이 언니를 만나는 것에 기대감을 가졌다.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청이도 눈치가 빠른 후배다. 좋은 친구들이 될 거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원숙은 "연약하고 얌전하고 예쁘고 자기 주장이 강하면서도 겉으로 표현 안 하는 친구"라고 소개했다.

김청은 "배우들과 외국 여행을 갈 때 같이 갔었는데 이후 오랜만에 봤다. 첫 째로 마음이 편하다. 이곳의 생활이 굉장히 즐겁고 재밌고 또 다른 추억의 페이지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

이경진은 멤버들의 환영을 받았다. 그는 "혜은이 언니를 40년 만에 만난다. 22살에 드라마에서 만났으니까"라며 이산가족을 만난 것 같다며 기뻐했다. 박원숙에게는 "언니는 더 품위가 있다. 이제부터 제대로 주인공 맡으면 되겠다"라며 특급 칭찬을 건넸다.

이경진은 10년 전 드라마 촬영 중 종합 검진을 받다 유방암 판정을 받고 힘든 항암 치료를 홀로 견뎌냈다. 그는 "먹는 게 까다롭기 때문에 밥이 질어도 먹기 싫다. 진밥은 먹기 싫다. 일본 가면 고슬고슬한 밥이 있지 않냐. 시범적으로 해줄 텐데 기대는 하지 마라"라고 이야기했다.

"진밥에는 물 말아 먹으면 된다"라는 박원숙의 말에는 "아니다. 진밥은 구제할 수 없다"라며 확고한 밥 철학을 밝혔다.

혜은이는 지금 혼자 사냐고 물으며 새로운 멤버로서의 자격을 검증했다. 이경진은 과거 재미교포와 결혼식 도중 파혼의 아픔을 겪었다.

이경진은 "예전에도 결혼에 대한 생각을 해본 적 없다. 억지로 때 되니까 가야 했다. 30대 후반이 지나면 애를 못 낳지 않나. 그때는 다른 사람들은 다 애를 낳고 사는데 똑같은 과정을 안 거치니 이상하더라. 가야 하나 했다. 2세 고민 때문에 여자는 과도기가 있다. 그때 한 번 생각은 해봤는데 주위에 괜찮은 신뢰할 사람이 없었다. 타이밍을 놓치니 결혼하기 힘들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지금은 건강하고 재밌게만 살면 된다. 그런데 죽음에 대한 걸 자꾸 생각한다. 앞으로 남은 인생을 일이 없을 때도 건강하게 지루하지 않게 재밌게 더불어 살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된다. 남자, 결혼에 대한 생각보다 어디 아플까봐 걱정된다"라고 털어놓았다.

박원숙은 "너무 괜찮은 남자가 널 너무 좋아하면 어떻게 할 거냐"라고 물었다.

이경진은 "그냥 친구처럼 지내고 싶다. 이제는 피곤한 게 싫다. 혼자 살았기 때문에 집에 누가 오면 불편하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사진= K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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