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이봄소리가 뮤지컬 ‘차미’에 출연 중인 소감을 밝혔다.
이봄소리는 28일 서울 종로구 플러스씨어터에서 진행한 뮤지컬 ‘차미’ 프레스콜에서 "'차미' 상견례 하는 날 농담으로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차미'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겠다고 했다. 뜻하지 않게 큰 상을 받았는데 작품이 '차미'여서 너무 행복했다"라며 흐뭇해했다.
이봄소리는 차미호가 꾸며낸 SNS 속 존재로, 쿨하고 당당한 미호의 워너비 모습으로 어느 날 현실 세계에 나타난 차미 역을 맡고 있다.
이봄소리는 "식상할 수 있지만 나 혼자 잘해서 받은 게 아니라 너무 좋은 사람들과 함께해 시너지를 일으켜 받았다. 재연에서 새롭게 합류한 분들도 다들 제 정신이 아니더라. 낯가리지 않고 결국에는 한 그림처럼 잘 완성이 됐다. '차미' 덕분에 좋은 사람을 만나서 기분이 좋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한 캐릭터만 돋보이는 작품이 아니라 네 명의 캐릭터가 각각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처음에는 웃음으로 시작했지만 감동이 남는다. 유주혜 선배님에게 '언니 우리 마흔 때까지 '차미' 하자' 했는데 허락이 되는 한 '차미'라는 작품은 앞으로도 만나고 싶은 좋은 작품이다"라며 애정을 내비쳤다.
뮤지컬 '차미'는 평범한 취준생 ‘차미호’가 꾸며낸 SNS 속 완벽한 자아 ‘차미’가 현실 속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있는 그대로의 나(차미호)와 내가 되고 싶은 나(차미)의 좌충우돌 스토리를 통해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2016년 우란문화재단의 ‘시야 플랫폼: 작곡가와 작가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4년간의 작품 개발 후 2020년 초연했다.
유주혜, 이아진, 홍나현, 이봄소리, 정우연, 홍서영, 이채민, 조풍래, 기세중, 안지환, 황순종, 박영수, 고상호, 진태화, 차서원이 출연 중이다.
7월 16일까지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사진= 페이지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