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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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베르만' 김우석 "PTSD 연기 조심스러워…총기난사 장면, 마음 불편"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2.04.28 12: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군검사 도베르만' 김우석이 PTSD를 겪는 노태남 역을 연기하는 것이 조심스러웠다고 밝혔다.

26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은 돈을 위해 군검사가 된 도배만(안보현 분)과 복수를 위해 군검사가 된 차우인(조보아)이 만나 군대 내의 검고 썩은 악을 타파하며 진짜 군검사로 성장하는 이야기.

극 중 김우석은 20대 후반의 나이에 굴지의 대기업 회장 자리에 오른 재벌 3세 노태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김우석은 노태남의 안하무인 끝판왕 면모로 안방극장의 분노를 사는가 하면 이미지 쇄신을 위한 입대 후에 벌어지는 각종 사건들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증상을 보이며 패닉에 빠진 연기로 짠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드라마 종영을 맞아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김우석은 PTSD를 앓는 캐릭터를 연기해야 했던 것에 대해서 "조심스러운 부분이라고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증상이 있는 분들한테 상처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가볍게 표현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대한 주변에 많이 물어보고 영상을 많이 보면서 표현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극 초반부터 후반까지 쉽지 않은 감정 연기에 힘든 점은 없었을까. 김우석은 "연기할 때는 몰랐는데 끝나고 나서 몸살 기운이 오긴 하더라. 바닥을 기는 장면을 찍을 때는 모르지만, 집에 가서 봤는데 팔꿈치가 멍들어있더라. 촬영하면서 안 아팠으니까 괜찮다. 재밌게 촬영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극 중 수많은 목숨을 앗아간 GOP 총기 사건에 대해서는 "결국 가혹행위가 총기 난사로 이어졌다. 그 장면을 찍는 모든 순간에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했다. 찍으면서도 마음이 불편했다. 실제로 현실에서 그런 일 일 벌어진다면 쉽게 막지는 못할 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런 일이 벌어지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진=에일리언컴퍼니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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