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올 탁구나" 박군이 뛰어난 탁구 실력을 선보였다다.
25일 방송된 tvN ‘올 탁구나!’에서 박군은 제1회 대한탁구협회장배 대회 ‘골든 라켓 챔피언십’을 준비하는 올탁구나 멤버들을 돕기 위한 ‘복식스타즈’ 멤버로 등장했다. 이날 ‘강철부대’ 전우 오종혁과 함께 ‘강철 탁구’ 팀을 꾸린 박군은 “초등학교 때 처음 탁구를 접했다. 꾸준히는 못 하다가 결혼을 앞두고 건강하고 튼튼한 신랑이 되기 위해 다시 탁구를 시작했다. 구력은 짧지만 군인 정신으로 반드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며 전의를 드러냈다.
각 팀이 각각 1승씩 거둔 가운데 마지막 대결에 나선 박군과 오종혁은 ‘강철부대’에 함께 출연했던 이진봉, 루시 신예찬이 뭉친 ‘군대 탁구’ 팀과 대결했다. 앞서 각자 탁구 경력이 일주일도 안된다고 밝혔던 박군과 오종혁은 연습 랠리 과정에서 회전 서브와 커트를 앞세운 뛰어난 실력으로 상대를 당황시켰고 이내 “사실은 연막작전이었다. 취미로는 가끔 치다가 4일 정도를 미친 듯이 연습했다. 잠도 안 자고 스케줄이 끝난 후에도 눈이 충혈될 정도로 탁구 연습을 했다”고 밝혔다.
1세트 대결에서는 두 팀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강철 탁구 팀은 상대의 범실을 이끌어내는 예상외의 기량을 뽐냈다. 특히 박군은 커트 서브인 척 회전 서브를 넣어 신예찬의 범실을 이끌어내는 등 영리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해설 위원으로부터 “박군의 서브가 굉장히 좋다”는 칭찬을 받았다.
뛰어난 기량과 심리전으로 강철 탁구팀이 첫 세트 승리를 가져갔고 평정을 되찾은 군대 탁구팀이 2세트에서 승리해 최종 듀스 게임이 진행됐다. 두 팀의 팽팽한 대결 결과 연이은 범실로 강철 탁구팀이 아쉽게 패배했다.
사진 = tvN '올 탁구나!'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