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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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러블리즈, 해체 섭섭한 마음도…평생 소중한 기억"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2.04.26 08:0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이수정이 그룹 러블리즈 해체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수정 26일 첫 번째 미니앨범 'My Name'(마이 네임) 발매를 앞두고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첫 솔로 앨범을 내며 그동안 그룹 활동으로 보여주지 못 했던 모습들을 보여주게 된 이수정. 그는 "7년 동안은 리더다 보니까 나만의 욕심을 부리기에는 책임감이 컸어서 그러고 싶어도 억누르는 게 많았다. 그런 걸 이번 앨범을 통해서 표출할 수 있는 기회가 돼서 너무 좋았다"라고 만족했다.

그룹 활동과 솔로 활동의 차이점으로 이수정은 "(그룹 활동은) 배려하고 맞추고 하는 게 더 컸다면, (솔로 활동은) 온전히 내가 가진 모든 것을 꺼내서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러블리즈로 7년을 활동한 이수정은 해체에 대해 "섭섭한 마음이 처음에는 있었는데 저희가 워낙 그런 얘기를 길게 해왔다. 섭섭한 마음이 초반에는 있었지만 그 시간들이 길어지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됐다"며 "지나고 보니까 제 인생 전체에 있어 평생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솔로 아티스트 이수정으로서 활동을 앞두고 러블리즈 활동에 대해 "아쉽다는 생각은 없다. 오히려 후련한 느낌이다. 제 스스로도 뭔가 어색했다. 저를 소개할 때 그 이름을 제 입으로 말하는 순간부터 어색했다. 어색한 사람인 채로 활동을 하게 됐다. 진짜 내 모습을 찾게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수정은 "아무래도 팀의 리더다 보니까 항상 말이 없고, 표현이 적고, 차분하고 이런 이미지였다. 저는 사실 활발하고 활동적인 사람이다. 자기 표현도 잘한다"라고 진짜 자신의 모습을 밝혔다.

러블리즈 해체 후 내는 첫 앨범에 이수정은 "오히려 부담감이 아예 없었다. 너무 오래 기다려와서 빨리 준비하고 싶은 게 컸다. 하고 싶은 게 많아서 그것들을 하고 보여주고 준비하고 싶은 게 커서 부담감이 없었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수정의 첫 솔로 앨범 발매 소식에 러블리즈 멤버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이수정은 "멤버들이 너무 축하한다고 티저 사진 보고 너무 멋있다고 해주고, 콘서트도 축하해줬다"고 전했다. 아직 음악은 못 들려줬다며 "들려달라고 말을 안 하니까 선뜻 먼저 말하기도 조금 그렇더라"라며 머쓱하게 웃었다.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고 잇는 멤버들에 대해 이수정은 "팀 활동 할 때도 스스로 해야 할 일을 항상 잘하고 있어서 봐오던 대로 자기 할 일 찾아서 잘하는구나 생각했다"라며 자랑스러워했다.

멤버들 없이 혼자 작업하며 이수정은 "평소 외로움을 잘 안 타는 편이다. 일하는 걸 좋아하는 타입이라서 할 게 많아지다 보니까 오히려 생각할 정신이 없었다"라며 바빴던 준비 과정을 회상했다. 

이수정은 오는 5월 5일부터 29일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4주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 총 16회 공연을 앞두고 있다. "설렘이 훨씬 크다"는 이수정은 "16번인 만큼 최대한 지루하지 않게 보일 수도 있을 것 같다. 러블리즈 노래도 혼자 부르고, 커버곡도 잇을 것 같다"라고 스포했다.

오랜만에 대면 공연을 앞두고 이수정은 "공연을 관객이 같이 환호성을 질러주면 저도 업이 되는 게 잇다. 저도 그게 아쉬웠는데 이번에 해제가 돼서 조금 더 많은 에너지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했다.

올해 계획은 아직 앨범 발매와 콘서트가 전부라는 이수정은 "앨범 하나를 더 내고 연말 콘서트를 해서 팬들과 연말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고 소망했다.

끝으로 이수정은 팬들에게 "정말 오랜 시간 기다려주셨는데 기다려준 만큼 그 기대에 만족할 수 있을 만한 앨범으로 나왔으니까 여러분들께 좋은 음악을 들려줄 수 있는 가수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수정의 첫 번째 미니앨범 'My Name'은 2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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