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이태석 재단 설립 10주년 기념 미술품 기부 전시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8일 구수환 감독은 이사장으로 재직중인 이태석 재단을 통해 서평원 대표가 기증한 그림 전시회를 열었다. 1주일 동안 작품 판매 수익금은 8천만원을 넘었다. 판매 수익금은 톤즈 시립병원과 한센인 마을 진료 시설 마련에 사용될 예정이다.
구수환 감독은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이고 유명화가의 작품이 아님에도 정말 대단한 결과"라며 "이런 예상치 못한 성과는 이태석 재단에 대한 신뢰가 담겨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는 여러 곳에서 많은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이태석 재단은 "무명 작가의 그림을 사거나 여러 점의 그림을 구입한 사람이 많았다. 부탁한 적도 없었는데 가톨릭 평화방송에서 촬영을 해 방송에 소개하고, 담당 기자는 그림까지 구입했다. 행사 마지막날 전시를 전문으로 하는 기획 담당자들이 방문해 올 여름 전시회를 함께하자는 제안도 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구수환 감독은 "지난달 시작한 우크라이나 구호 캠페인과 미술품 전시회의 경험은 이태석재단에게 큰 선물이었다. 남수단을 뛰어 넘어 이태석신부의 정신을 알릴수 있다는 자신감과 진심을 다하면 무엇이든 해낼수 있다 것을 확인했다"라고 직접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8월까지 온라인 전시회로 계속된다. 작품 구입 관련 내용은 이태석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사진= 이태석 재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