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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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이적설' 제주스, 포트트릭 '골 시위'로 대응?

기사입력 2022.04.24 11: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최근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가브리엘 제주스가 골 시위로 대응했다. 

제주스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무려 4골을 득점하며 맨체스터 시티의 5-1 대승을 이끌었다. 제주스가 맨시티에서 1경기 4득점을 올린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제주스는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로 지난 2017년 브라질을 떠나 맨시티에 입단했다. 약 5시즌 동안 총 230경기에 출전해 93골 46도움을 올렸다. 나쁘다고 할 수 없는 기록이지만 중요한 순간 득점 기회를 놓치는 모습 때문에 세르히오 아구에로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 이번 시즌에는 35경기에서 11골과 12도움을 기록하고 있지만 맨시티는 제주스 대신 새로운 공격수를 원하고 있다.

최근 맨시티가 도르트문트로부터 엘링 홀란드를 영입할 것이라는 소문이 이어지자 제주스가 팀을 떠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제주스와 맨시티의 계약은 내년 여름 종료된다. 맨시티가 이적료를 받기 위해서는 오는 여름 제주스를 판매해야 한다.

제주스에게 관심을 보인 팀은 아스널과 바르셀로나였다. 두 팀 모두 최전방 공격수를 원하고 있다. 아스널은 이미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을 내보냈고, 알렉산드르 라카제트 또한 이번 시즌이 끝나고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바르셀로나는 엘링 홀란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영입이 실패할 경우 제주스를 노릴 예정이다.

계속되는 이적설에 심기가 불편했던 것일까. 제주스는 왓포드전에서 골 시위를 벌였다.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린 제주스는 전반 23분 데 브라이너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어 멀티골을 기록했다. 34분에는 로드리의 환상적인 중거리 골을 도왔다. 이어 후반 시작과 함께 본인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제주스의 득점 행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후반 8분 데 브라이너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후 오른발 슛으로 왓포드의 골문을 갈랐다. 이번 경기 4번째 득점이었다.

경기가 끝난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제주스에게 평점 8점을 부여했고,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시티가 제주스 이적에 대해 다시 고민하게 만들었다"며 제주스의 활약을 조명했다. 

계속된 이적설로 위기에 몰렸던 제주스는 기분 좋은 골 시위로 자신의 가치를 다시 증명해냈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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