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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 "윤계상=호랑이, 손석구=사자...어마어마하다" (범죄도시2)[종합]

기사입력 2022.04.22 16: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범죄도시2' 마동석이 손석구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2일 오전 영화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의 온라인 글로벌 런칭쇼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마동석, 손석구, 최귀화, 박지환, 이상용 감독이 참석했고, 안현모가 진행을 맡았다.

'범죄도시2'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5년 만에 마석도로 돌아온 마동석은 극중 액션에 대해 "제가 원래 복싱을 오래 했고, 복싱 위주의 액션을 하는데 형사는 제압하는 호신술 동작도 많이 필요했다. 이번에는 좀 더 다양하고 통쾌하고 시원시원한 액션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유도 기술들이 필요해서 친한 동생인 김동현에게 배워서 사용했다. 그런 부분들도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높였다.

그는 새롭게 '범죄도시' 시리즈에 합류한 손석구에 대해 "(손)석구의 연기가 어마어마하다. 물론 1편의 (윤)계상이도 잘 했고, 2편의 석구도 잘 했다"면서 "맹수에 비교하자면 1편에 호랑이가 나왔다면 2편에는 사자가 나온 격이다. 둘 다 맹수이긴 하지만 결이 다른 느낌이라 비교한다는 게 의미가 있을까 싶다. 그냥 보고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석구와는 이번에 처음 함께 작업을 해봤지만, 캐릭터를 엄청나게 집요하게 파낸다는 느낌을 받았다. 계속 궁금해하고, 계속 알려고 한다. 같은 배우로서는 매우 고맙고, 제가 제작하는 영화라서 너무 감사하다. 처음이었지만 물 흐르듯 잘 맞았던 배우"라고 덧붙였다.

전작의 장첸(윤계상)과의 차별점을 두기 위해 노력했느냐는 질문에 손석구는 "굳이 다르게 하려고 하거나, 새로운 걸 보여주려고 하는 거 말고 제 모습을 보여주는 게 결과물이 좋은 거 같다. 그 캐릭터가 저에게서 나왔고, 진짜같기만 하다면 좋은 거니까 늘 하던대로 저 답게 했다"고 답했다. 이어 "처음에는 부담감이 없었는데, 예고편이 나오고 댓글들이 달리는 걸 보니 당연하게 전작과 비교되는 부분이 있고, 전작이 너무나 큰 성공을 거둔 작품이다보니 부담이 생겼다. 새롭게 등장하는 것에 대한 현실감이 이제야 드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강해상을 연기하기 위해 비주얼에 신경을 썼다는 손석구는 "감독님, 의상팀, 분장팀과 의견을 나누면서 옷, 머리, 분장, 문신 등 피팅만 7~8번 하면서 별걸 다 시도했다"면서 "마동석 선배와 찍은 다른 배우들이 기본으로 10kg를 증량해서 온다고 하더라. 그래서 저도 증량을 했는데 쉽지가 않더라. 촬영 기간이 길어지면서 그걸 유지하는 것도 어려웠다"고 전했다.

이어 "액션 연기를 잘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했다. 스턴트팀 막내라고 생각하고 그런 자세로 액션 연기에 임했다”며 "그런 마음가짐을 갖지 않으면 한계치가 생기는 것이 싫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상용 감독은 이런 손석구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연기를 되게 사실적으로 하고, 라이브하게 하는 스타일이라 그 부분을 염두해두고 있었다. 첫 미팅 때 받았던 인상이 차갑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너무 착하기도 하고 순수해보이는 묘한 매력의 소유자였다"면서 "그런 상태에서 강해상을 하면 외모도 거칠게 만들어야 하고, 말투나 액션 훈련도 받아야 해서 부담감이 상당했을 텐데, 도전정신이 뛰어났던 거 같다. 순수한 모습에 끌렸다. 손석구라면 강해상으로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범죄도시2'는 5월 18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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