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싱어송라이터 유지희가 팬들을 만나는 설렘을 드러냈다.
유지희는 최근 새 EP 앨범 '웨얼 이즈 블루?(where is blue?)' 발매 기념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첫 단독 콘서트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신보 '웨얼 이즈 블루?'는 지난 2020년 2월 발매한 EP 앨범 '꿈1'의 연작으로,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파일럿(Pilot)' '비행어른2' '잃어버린 별을 찾아서' '리셋(Reset)' 등 6트랙이 실렸다.
유지희는 "앨범 발매하는 날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제약으로 인해 활동할 수 있는 날을 오래 기다린 만큼 숨통이 트이는 느낌이다. 저뿐 아니라 수많은 가수들이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낸 만큼 다양한 무대에서 노래부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웨얼 이즈 블루?'는 상실에서 오는 감정을 유지희만의 감각적인 표현으로 풀어낸 곡이다. 특히 함께 공개한 뮤직비디오 속 화려한 색감을 살린 영상미가 더해져 '웨얼 이즈 블루?'의 감성을 극대화시켰다.
유지희는 "뮤직비디오 감독님과 대화를 나누면서 파란색 물감을 칠하는 느낌과 잘 어울릴 것 같다는 그림을 그리게 됐다. 미술 감독님께 모션이나 표현 방법을 배워서 직접 그림 그리는 동작을 취하고 연기하며 뮤직비디오를 찍었다. 결과물이 곡과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데뷔한 유지희는 그간 3장의 정규 앨범과 2장의 미니 앨범을 발표하며 꾸준하게 활동을 이어왔다. 유지희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저만의 재산이라고 생각한다. 제 음악들은 저의 지난 시간들을 기록한 일기와도 같다. 되돌아보면 뿌듯하기도 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자극도 된다"고 미소 지었다.
1997년생으로 올해 26살인 유지희는 10대 후반부터 활동하며 음악으로 자신을 기록해온 만큼, 앞으로 풍성하게 채워나갈 음악들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우선 서른 살까지의 성장을 음악으로 열심히 남기고 싶다. 어떤 이야기들을 기록할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유지희는 오는 5월 22일 서울 홍대 롤링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이달 25일 티켓 오픈 예정인 가운데, 유지희는 첫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라이브 합주 연습부터 CD 제작 준비 등 직접 도맡아 진행하며 완성도 높은 공연을 위해 달려가고 있다.
그는 "모두 다 처음 해보는 일인데 너무 많아서 힘들 때도 있지만 재밌다. 제가 직접 모든 일을 진행하다 보니까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는 점은 좋다. 하나 하나 애정을 담을 수 있는 것도 좋다. 그만큼 책임은 따르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뷔 첫 단독 콘서트인 만큼 떨리고 설레는 마음이 가득하다고. 유지희는 "활동 초기에는 단독 콘서트라고 하면 정말 크게 느껴졌고, 준비도 많이 해야할 것 같았다. 이번에는 저만의 공연을 열 수 있을 것이라는 용기가 생겼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덧붙여 "앨범 준비하면서 라이브로 들려드리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관객분들이 온전히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제 노래로 위로를 받아가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유지희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