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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했던 흐름 뒤집은 전북, K리그팀 '유일' 조 선두 [ACL GS]

기사입력 2022.04.20 15:3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리그에서 흐름을 회복한 전북 현대가 아시아 무대에서 그 흐름을 이어가며 K리그 팀 중 유일하게 순항하고 있다.

전북현대는 19일(한국시간) 베트남 호치민 산 반 똥 쫑 느하트 경기장에서 욜란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와의 2022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H조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31부 일류첸코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챔피언스리그 첫 승점 3점을 챙겼다. 

첫 승리를 챙긴 김상식 감독은 "의미 있는 경기에 승리해 기쁘게 생각한다. 한국에서 늦은 시간 열심히 응원해 준 전북현대 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경기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선제골을 넣으며 준비한 바를 순조롭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 이제 조 1위로 올라섰는데 남은 경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조별예선을 통과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북은 승점 3점을 챙기며 1승 1무, 승점 4점으로 H조 선두로 올라섰다. 전북에 패한 요코하마가 2위, 2무를 기록한 시드니FC(호주)가 3위, 1무 1패인 호앙아인 잘라이(베트남)이 4위다. 

전북은 매치데이2까지 마친 현재 K리그 팀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매치데이1에 전북을 제외하고 대구FC, 전남 드래곤즈가 모두 승리했고 울산현대는 비겼다. 그 후 세 팀 모두 매치데이2에 패배했다.

울산은 I조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비긴 뒤 개최 팀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에 패해 아직 승리가 없다. 울산은 2패를 당한 광저우FC(중국)보다 높은 3위에 머물러 있다. 

대구는 F조에서 중국 슈퍼리그 챔피언이지만 유스 선수들이 나온 산둥 타이샨(중국)을 7-0으로 대파해 좋은 출발을 알렸지만,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라이언 시티 세일러스 FC(싱가포르)에게 0-3 완패를 당했다. 대구는 라이언 시티와 승점 3점으로 같지만, 승자승에 밀려 3위다. 

2부리그 팀으로 최초로 참가 중인 전남은 G조에서 유나이티드 시티(필리핀)를 1-0으로 꺾고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개최 팀 BG빠툼(태국)에게 0-2로 패했다. 전남은 BG빠툼과 멜버른 시티(호주)보다 승점 1점 뒤진 3위에 처져있다. 

대회 시작 전 마지막 리그 경기인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9라운드에 4-0으로 크게 이겼다. 전북은 이 경기 승리로 3연승을 달리며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일정을 치르기 시작했고 패배 없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개막전 승리 후 6경기 무승의 늪에서 벗어난 전북이 다시 힘을 발휘하고 있다.

한편 전북은 오는 22일 개최 팀 호앙아인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사진=전북현대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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