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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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 장인 평생 소원 이뤄드렸다…빙어 낚시하며 父子 케미 (딸도둑들)[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4.20 07:00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딸도둑들' 류진이 장인의 평생 소원을 이뤄드렸다.

19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딸도둑들' 2회에서는 장인과 하루를 보내는 배우 류진의 모습이 담겼다.

류진의 장인은 "강화도 화천군에 가족들이 운영하는 카페가 있다"며 "오늘 일 좀 시키려고 한다. 자기가 한다고 했으니까 안 도와줄거다. 두고보겠다"고 말했다. 

사슴 농장에 도착한 류진은 물탱크를 차에 실어야했다. 그는 "오자마자 일을 해야되는 게 너무 힘들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류진은 "장인어른이 트럭에 가득 찰 정도로 물건을 실었다"며 "암담했다. '진짜 일만하러 가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류진이 트럭 운전에 나섰다. 그는 "제가 안전하게 모시겠다"고 했지만 이내 "후방카메라 없냐"며 불안해했다. 류진은 "요즘 후방카메라 없이 어떻게 운전하냐"며 "핸들이 저렇게 무거울 줄 몰랐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장인은 "안 될 거 같다. 불안하다"고 말하면서도 헤매는 사위의 모습에 즐거운듯 함박 웃음을 지었다. "불안해서 심장이 벌렁벌렁 뛰었다"고 밝힌 그는 결국 류진과 자리를 바꿨다. 

장인은 류진에게 바다에 관한 철학적인 이야기를 늘어놨다. 류진은 "좋아하는 곡 틀어드리겠다"며 말을 돌리려했지만 장인은 "됐다"며 "얘기하면서 가자"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류진은 인터뷰를 통해 "진짜 끊임없이 말씀하시더라. 두세 번 멍때렸다"고 고백한 반면 그의 장인은 "철학적인 얘기를 했더니 좋아하더라"라고 해 일동을 폭소케했다.

류진은 장인과 빙어낚시에 나섰다. 장인은 노래를 흥얼거리며 한껏 신이 난 모습을 보였다. 류진은 "장인어른의 평생 소원이라고 하신다"고 덧붙였다. 류진은 "곡괭이질을 하면서 기분 좋았다"면서도 "이런 건 한 번으로 족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월척을 꿈꾸며 통발을 투하, 식사에 나섰다. 장인은 가족이 운영하는 카페에 대해 "기와집에 매력에 빠져서 당일 계약했다"고 말했다. 반면 류진은 "처음 왔을 때 폐가 같았다"며 "무서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아들 찬형, 찬호와 카페를 꾸미는 류진의 모습이 공개돼 훈훈함을 자아냈다. 후에 확인한 통발에는 손가락 한 마디만한 잔챙이들이 세 마리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인과 류진은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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