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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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출신, 설욕 다짐한 마운트에 "너네 이미 한 번 졌잖아"

기사입력 2022.04.19 23:26 / 기사수정 2022.04.19 23:26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FA컵 결승전은 리버풀과 첼시의 맞대결로 결정됐다. 시작 전부터 두 팀 간의 신경전이 치열하다.

리버풀과 첼시는 오는 5월 14일(이하 한국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21/22시즌 FA컵 결승전을 치른다. 두 팀은 각각 맨체스터 시티와 크리스탈 팰리스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미 리그컵 결승전에서 맞붙은 경험이 있는 두 팀은 이번 시즌 두 번째 결승전 맞대결을 치른다.

리그컵 결승전의 승자는 리버풀이었다. 당시 리버풀과 첼시는 연장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에서도 두 팀은 10번째 키커가 모두 성공하며 골키퍼의 차례까지 넘어갔다. 선방을 하지 못한 골키퍼에게 대가는 너무나 가혹했다. 리버풀의 골키퍼 퀴빈 켈러허는 성공했지만, 첼시의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실축하며 우승 트로피는 리버풀의 것이 됐다.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첼시 선수들은 설욕을 다짐했다. 첼시의 '에이스' 메이슨 마운트는 크리스탈 팰리스전 승리 이후 "리버풀과의 만남은 복수전"이라고 말하며 리그컵 패배를 갚아주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마운트의 의기양양한 반응에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호세 엔리케는 어림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엔리케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마운트의 발언을 보도한 기사를 인용하며 "이 소년(마운트)은 말이 너무 많다. 토니 크로스에게도 저 말을 했다"라고 작성했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를 지칭한 것. 첼시는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만났다. 홈에서 치러진 1차전에서 1-3 패배를 당한 첼시는 2차전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합산 스코어 5-4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당시 마운트는 2차전을 앞두고 "1차전의 패배를 복수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마운트의 말대로 2차전은 첼시의 승리로 끝났지만, 결과적으로 마지막에 웃은 팀은 레알 마드리드가 됐다.

엔리케는 이어서 "결승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보자. 이미 너네는 우리에게 한 번 진 경험이 있다. 리버풀 화이팅"이라고 덧붙였다. 리그컵 결과를 언급하며 마지막까지 신경을 자극한 것. 경기가 치러지려면 약 한 달의 시간이 남았지만, 일찌감치 두 팀의 신경전은 치열하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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