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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한국 모두 주목' 우루과이 FW, 몸값 '1억유로' 찍는다

기사입력 2022.04.19 15:1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유럽과 대한민국 축구계가 모두 주목하는 우루과이 신성 공격수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포르투갈 언론 헤코드는 19일(한국시간) 벤피카가 절정의 기량을 자랑하는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의 이적료로 최소 1억유로(약 1331억원)를 받길 원한다고 전했다. 

우루과이 출신의 젊은 공격수 누녜스는 이번 시즌 벤피카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2021/22시즌 포르투갈 리가 25경기에 출전해 25골을 기록하며 경기당 1골의 엄청난 결정력을 자랑하고 있다. 

유럽 빅클럽들이 누녜스를 주목하는 이유는 바로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 때문이다. 그는 챔피언스리그에서 10경기 동안 6골을 폭발시켰다. 득점을 터뜨린 상대가 모두 빅클럽이기 때문에 더욱 주목받았다. 그는 FC바르셀로나(2골), 바이에른 뮌헨(1골), 아약스(1골), 리버풀(2골)을 상대로 득점했다. 리버풀과의 8강 2차전에선 득점으로 두 골이 취소됐지만, 원정경기임에도 리버풀 수비진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누녜스를 향해 적장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마저 8강 1차전 이후 "정말 좋다"라며 극찬하게 했다. 누녜스는 아스널을 비롯해 대표팀 선배 에딘손 카바니가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웨스트햄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스널은 지금 팀을 떠난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그리고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나는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공격수 영입이 절실하다. 맨유 역시 새롭게 부임이 유력한 에릭 턴 하흐 감독 체제 아래서 새로운 공격수를 물색하고 있다. 뉴캐슬은 새로운 구단주와 함께하는 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관심을 보인다. 웨스트햄은 실제로 지난 1월 이적시장에 누네스에게 제안했다가 거절당했다. 

누네스는 SNS를 통해 "난 지금 에이전트와 재계약하지 않는다. 내 가족이나 내가 어떠한 위협도 받지 않고 있고 우린 괜찮다."라고 밝혔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에이전트로 유명한 조르제 멘데스와 에이전트 계약에 근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우루과이 대표팀에도 발탁되는 누녜스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게 경계 대상 1호다. 우루과이와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첫 경기를 치르는 대한민국은 다음 시즌 그가 어떤 구단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주는지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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