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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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타임' 김희재 "첫 연기 도전, 트로트 가수도 할 수 있어요"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2.04.18 14:5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신인 배우가 된 가수 김희재는 MBC 토일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의 시청률이 12%를 넘기면 경찰복을 입고 이벤트를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극 중 경찰로 나오는데 경찰복을 일상생활에서 입을 일이 없잖아요. 목표하는 시청률을 달성한다면 경찰복을 입고 시청해주고 많은 분들을 만나볼 수 있도록 이벤트를 열면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어떤 이벤트일지는 아직 열려 있어요.”

김희재는 트로트 가수로는 물론, 배우로도 영역을 넓혔다. 최근에는 달콤한 휴가와 일상, 여자친구와 설레는 데이트 콘셉트를 담은 첫 단독 화보집 '김희재 1st Supernova (from.제주)'를 발간했다.

아이돌 못지않은 스케줄로 바쁜 나날을 보낸다. 그는 “꾸준히 발전하고 노력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트로트 가수는 이런 걸 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예전에는 있었지만 지금은 ‘미스터트롯’으로 활동 범위가 넓어졌어요. 트로트 선배님이 지상파 예능, 음악방송 특히 드라마에는 나오지 않았던 것 같은데 저는 활동 범위를 넓혀 응원해준 팬, 대중에게 선물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나이가 젊다 보니 이 나이대의 추억이라든지 지금 도전할 것들은 많이 도전하고 싶거든요. 트로트 가수를 꿈꾸는 이들, 무명 가수들, 선배님들, 동료들에게도 ‘나도 김희채처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김희재가 나왔네, 나도 해봐야지’ 하는 자신감을 드리고 싶어서 다양하게 시도하고 싶고요. 화보집 역시 응원해준 팬들께 감사한 마음으로 도전하게 됐어요.”

연예인으로서는 뮤지컬 무대에도 서고 싶다는 바람이 있단다. 뮤지컬 배우 박은태 닮은꼴로 알려지기도 했다.

“직업적인 목표를 말씀드리면 가수와 배우를 도전했으니 뮤지컬 무대도 기회가 돼 설 수 있으면 좋지 않은가 해요. 박은태 선배님을 너무 존경해요. 대학교 때 뮤지컬을 할 때 박은태 선배님 역할을 한 적 있었어요. ‘미스터트롯’ 나오고 팬분들이 박은태 배우님과 닮았다고 해주시더라고요. 노래나 표현을 좋아하고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뮤지컬을 보러 가는 선배님이기 때문에 같이 하면 영광이에요. ‘사랑의 콜센타’에서 박은태 선배님의 곡을 부른 적도 있어요. 박은태 선배님뿐만 아니라 김준수 형도 그렇고 옥주현, 정선아, 선배님 등 존경하는 뮤지컬 선배님이 너무 많아요.”

자기의 성공을 위해서가 아닌 팬들을 위해, 또 동료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도전에 임한다는 김희재의 궁극적인 목표는 뭘까.

“더 성장해서 우리 주변에서 돌봐야 하고 나눠야 하는 분들에게 힘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해요. 저의 재능이 됐든 물질적인 도움이 됐든 나눌 수 있고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게 최종 목표에요.”

김희재는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을 통해 무명 생활 없이 대중의 사랑을 받고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럼에도 겸손한 마인드를 지닌 그는 “그렇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쑥스러워한다.

“가수 데뷔하고 무명이란 시간이 없었다고 말씀드릴 수도 있지만 초등학생 때부터 가수라는 꿈을 꿨어요. 중, 고등학교 때 서울에 올라와 연습생 생활을 오래 하고 가수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많은 시간 무시당하고 힘들게 버틴 생활이 엄청 길거든요. 원래 꿈이 트로트 가수였어요. 주변에서 아직 어려서 트로트 가수 하기 어렵다고, 선배님들처럼 진한 구수한 맛을 낼 때 하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트로트는 어른의 장르라고 생각하신 것 같아요. '네 나이 때 할 수 있는 걸 하는 게 어떠냐'라고 말씀해 예술고에 진학해 아이돌을 준비했어요. 연습실, 화장실 청소부터 하고 힘든 연습생 과정을 거치면서 했는데 그때부터 다짐했어요."

김희재는 과분한 사랑을 받는 만큼 당연히 겸손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로트를 선택하고 저도 어른들이 생각한 것에 익숙해 이렇게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존재라는 생각을 단 한 번도 안 했고 대중에게 사랑받는 가수가 될 거란 상상도 못 했어요. ‘미스터트롯’ 후 정말 많은 대중분들이 사랑해줬을 때 이게 사실인가 현실인가 꿈을 꾸는 것 같았어요. 그걸 바라고 기대하고 도전한 게 아니었거든요. 오디션에 몇만 명이 왔는데 100명 안에만 붙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목표한 것보다 사랑을 받아 당연히 겸손해야 해요. 제가 뭐라고 저를 선택해주신 팬들, 대중분들께 제가 할 수 있는 건 겸손한 마음으로 노래를 불러드리는 거로 생각해요. 변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마음속에는 여전히 신인이고 더 열심히 해야 하고 겸손해야 하는 마음이 있어 마음을 다잡고 있습니다.”

사진= 모코이엔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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