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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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상태 100%, 투구수 60~70개" 특급 에이스, 마침내 마운드 뜬다

기사입력 2022.04.17 11:57 / 기사수정 2022.04.17 12:01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특급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33)가 드디어 시즌 첫 등판에 임한다. 

두산은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두산은 허경민(3루수)-김인태(우익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강진성(1루수)-안재석(유격수)-오재원(2루수)-박세혁(포수)-정수빈(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올 시즌 처음 출격하는 미란다다.

미란다는 두산이 자랑하는 대체불가 에이스다. 지난해 28경기에 등판해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하며 MVP를 수상했다. 특히 탈삼진 225개를 기록하며 전체 1위에 올랐고, 故 최동원이 보유했던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도 갈아치웠다.

시범경기에서 어깨 통증으로 고생한 미란다는 시즌 개막 약 2주 만에 팀에 합류했다. 재활과 회복에 집중한 미란다는 지난 10일 강릉 영동대학교와의 연습경기에서 3⅓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최종 점검을 마쳤다. 당시 직구 최고 구속이 140km/h 머물렀지만, 일주일이 흐른 지금 실전 등판에서 스피드가 더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태형 두산 감독은 미란다에 대해 "이닝에 상관 없이 60~70개 정도 던진다. 몸 상태는 100%이고 통증은 없는 상태다. 구속이 베스트는 아니지만, 통증이 없다고 하니 던지다 보면 구속이 올라올 수도 있다. 상황을 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미란다는 키움과의 경기에 4차례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2.10 호성적을 거뒀다. 통산 5번째 맞대결에서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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