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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래스란 이런 것...벤제마가 넣으면 레알이 이긴다 [UCL 8강]

기사입력 2022.04.13 13:1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2021/22시즌은 카림 벤제마의 시즌이 되어 간다. 벤제마가 골을 넣으면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가 따라왔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1/22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합계 스코어 5-4로 첼시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레알은 1차전을 카림 벤제마의 해트트릭으로 3-1로 승리한 뒤 홈에서 2차전을 치렀다. 레알은 첼시에게 3실점 하며 일격을 당했고 위기에 놓였다. 그러다 레알은 후반 35분 호드리구의 합계 스코어 4-4 동점을 만드는 득점으로 연장전으로 향했다. 

그리고 연장 전반 6분 비니시우스의 크로스를 벤제마가 헤더로 연결하며 레알은 험난했던 2차전마저 승리로 장식했다. 

벤제마는 챔피언스리그를 맹폭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는 챔피언스리그 9경기에 무려 12골을 터뜨리며 경기당 1.34골이라는 경이적인 득점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슈팅 횟수도 38번에 불과해 슈팅 세 번 중 한 번은 득점으로 연결하는 절정의 결정력을 과시하고 있다. 

더욱더 놀라운 건 토너먼트 라운드에서의 활약이다. 벤제마는 16강에서 PSG, 8강에서 첼시를 상대했다. 그는 0-1로 1차전을 내준 채 PSG와의 16강 2차전을 치렀다. 그는 0-1로 뒤진 후반 16분부터 17분 동안 해트트릭을 완성해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이 기세는 첼시와의 8강 1차전에서도 이어졌다. 원정 경기로 치러진 이 경기에서 벤제마는 전반 21분과 24분 멀티골을 터뜨렸다. 카이 하버츠가 전반 40분 만회골을 넣으며 전반을 마쳤는데 벤제마는 후반 1분 만에 첼시의 기세를 꺾어버리는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두 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완성한 셈이다. 

벤제마는 홈에서 열린 8강 2차전에서도 결정력을 뽐냈다. 간신히 동료들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자 연장 시작 6분 만에 그는 다시 한번 월드클래스임을 증명하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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