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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상륙한 에이스…"오늘이 시작, 편하게 던졌으면"

기사입력 2022.04.09 15:13 / 기사수정 2022.04.09 15:23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윤서 기자) SSG 랜더스의 '돌아온 에이스' 김광현(34)이 2022시즌 첫 선을 보인다. 

SSG는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SSG는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좌익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최주환(2루수)-케빈 크론(1루수)-박성한(유격수)-이재원(포수)-김강민(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KBO리그로 복귀한 김광현이다.

김광현이 마침내 홈팬들 앞에서 이번 시즌 첫 등판에 임한다. 정규시즌 마운드에 오르는 것은 2019년 9월 30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922일 만이다. 포스트시즌을 포함하면 그해 10월 14일에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가 마지막 등판이었다.

앞서 김광현은 시범경기에 두 차례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볼넷 1실점 성적을 거뒀다. 지난 3일에는 성균관대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출격해 5이닝(51구)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최종 점검을 마쳤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원형 SSG 감독은 먼저 전날 등판해 호투를 펼친 양현종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양현종은 6이닝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김 감독은 "양현종과 김광현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에이스다. 나이가 30대 중반이 됐지만, 공 던지는 건 흔히 말하는 것처럼 클래스가 있다. 제구, 변화구 구사 능력이 전성기 시절보다 조금 떨어졌지만, 그래도 공을 던지는 능력은 여전했다"라고 치켜세웠다.

그렇다면 김광현은 어느 정도 투구를 소화할까. 김 감독은 "80구 정도 계획을 잡고 있고 이닝 제한은 없다. 여섯 경기를 하는 동안 선발투수들이 워낙 잘 던졌다. 이렇게 던져줄 거라고 예상 못했다. 광현이가 중심이고 기대치가 워낙 높으니 잘 던지면 본전이다. 미국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2년 만에 복귀하는데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줘야 하는 부담이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령탑은 에이스의 부담을 덜어줬다. 김 감독은 "오늘이 시작이고, 첫 경기가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경기가 아니다. 이런 능력 있는 선수는 경기를 거듭하며 능력을 보여준다. 투수들이 너무 잘해서 전체적으로 팀 분위기가 좋다. 광현이도 편하게 던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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