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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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지, '아몬드' 첫공 성료…반항아 변신

기사입력 2022.04.05 15:5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배우 조환지가 ‘아몬드’의 첫 공연을 마무리했다.

조환지는 지난 2일 코엑스아티움에서 개막한 뮤지컬 ‘아몬드’에 출연했다. 반항적인 곤이(윤이수) 역으로 등장하며 초연을 장식했다.

뮤지컬 ‘아몬드’는 국내 누적 판매량 90만 부, 해외 20개국 출간의 기록을 써낸 동명의 국내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창작뮤지컬이다. 뇌 속 편도체가 작아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알렉시티미아’라는 선천적 질병을 겪는 주인공 윤재의 성장 스토리를 담았다.

조환지는 또 다른 주인공 곤이(윤이수) 역할을 맡았다. 어린 시절 납치돼 입양과 파양, 소년원 등을 거치며 세상을 향한 분노를 쌓은 반항적인 고등학생이다.

외연은 거칠지만 내면에는 깊은 상처를 지닌 양면적 인물로 대조적인 성격을 지닌 주인공 윤재와 미묘한 동질감을 느끼며 우정을 키워나간다. 극 전체를 이끌어가며 드라마틱한 감정선을 그려나가는 것이 관건이다.

조환지는 첫 공연에서 파격 헤어 스타일 변신을 선보였다. 애쉬브라운 컬러 헤어스타일로 등장, 날카로운 눈빛으로 곤이의 반항적인 면모를 보여줬다. 거친 음색의 보컬, 폭발적인 성량으로 세상을 향한 ‘곤이’의 배신감, 분노, 더욱 강해지고자 하는 열망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후반에서는 ‘곤이’의 내면의 성장을 폭발적인 감정 연기로 표현했다.

뮤지컬 ‘아몬드’ 첫 공연을 성료한 조환지는 소속사 제이플로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공연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좋은 공연으로 따뜻한 위로를 드리기 위해 열심히 나아가겠다”라고 다짐했다.

뮤지컬 ‘아몬드’는 5월 1일까지 코엑스아티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핑크스푼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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