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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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프 올라탄 정국…방탄소년단, 기립박수 받은 '버터' 단독 무대 [64회 그래미어워드]

기사입력 2022.04.04 09:46 / 기사수정 2022.04.04 09:50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버터'로 그래미 어워드를 녹였다.

4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제64회 그래미 어워드가 개최됐다. 코미디언 트레버 노아가 진행을 맡았으며 국내에서는 엠넷이 독점 생중계했다.

이날 트레버 노아는 방탄소년의 무대에 대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 또 한 번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오른 장본인들이다. BTS!"라고 소개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처음 단독 퍼포머로 초청받았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에서 사전 녹화한 영상으로 무대를 펼쳤다. 이번 그래미 단독 공연은 이들이 선보이는 첫 대면 단독 무대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올 블랙 수트를 맞춰입고 퍼포먼스의 시작을 알렸다. 다만 팔 부상을 입은 진은 무대 초반부는 앉아서, 후반부에는 무대에 올라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진이 꾸민 도입부를 지나 정국이 천장에서 로프를 타고 무대에 올랐다. 이후 객석에 각자 앉아 있던 RM, 슈가, 제이홉, 지민, 뷔는 무대로 뛰어와 '버터'에 맞춰 본격적인 퍼포먼스를 시작했다.

특히 뷔는 올리비아 로드리고와 대화하고 귓속말을 나누는 상황을 연출해 듣는 즐거움에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의 명장면을 연상케 하는 퍼포먼스도 포인트였다. 제이홉은 레이저를 뛰어넘으며 역동적인 무대를 꾸몄고, 곧장 멤버들은 입고 있던 검정색 재킷을 벗어 하나로 연결해 기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방탄소년단의 완벽한 라이브와 퍼포먼스가 끝나자 모두가 기립해 박수 갈채를 보냈다. 트레버 노아 역시 "숨을 고르고 가야겠다"면서 그래미의 열기를 끌어올린 방탄소년단의 무대에 감격했다.

생중계 진행을 맡은 배철수는 "압도적이다 볼 때마다 감동적이다. 공연을 보면 빠져들지 않을 수 없다. 음악도 멋지고 청년들 자체도 멋지다"고 평했다.

임진모는 "작년에는 영상으로만 봤는데 직접 라이브로 보니 감흥이 다르다. 댄스 퍼포먼스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이번 그래미에 '버터(Butter)'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수상 후보에 올라 토니 베넷·레이디 가가의 '아이 겟 어 킥 아웃 오브 유(I GET A KICK OUT OF YOU)', 저스틴 비버·베니 블랑코의 '론리(LONELY)', 콜드플레이의 '하이어 파워(HIGHER POWER), 도자 캣·SZA의 '키스 미 모어(KISS ME MORE) 등과 경합한다.

사진=Mnet 생중계 화면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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