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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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아기 父, 헤어지고 양육비 안 줘"…하하·박미선 '탄식' (고딩엄빠)[종합]

기사입력 2022.04.04 06:0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봄이맘' 김지우가 육아 근황을 전했다.

3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에는 김지우, 봄이 모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봄이맘 김지우는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았다. 김지우는 "아기를 키우려면 고정적인 수입이 필요하니까 알바를 찾고 있다. 코로나도 코로나지만 나이도 있고, 아기가 아프거나 그러면 어린이집에서 데리고 와야 한다. 그런 것 때문에 문제들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지우의 딸 봄이를 지켜보던 하하는 "너무 좋다. 우리 막내딸이랑 머리 스타일도 똑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지우는 알바 채용을 보고 연락을 돌렸지만 시간 조율이 쉽지 않았다. 김지우는 "다시 찾으면 되지!"라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지우는 "가장 큰 문제는 미성년자라서 안 되고, 아이가 있으면 힘들지 않을까 하시는 분들이 많다. 그때 봄이가 열이 나서 면접을 못 갔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지우는 예전에 일했던 가게를 찾았다. 사장님이 먼저 일일 알바를 제안했던 것. 김지우는 비슷한 시기에 아기를 낳은 10대 친구에게 봄이를 맡기고 가게로 향했다.

김지우는 "떳떳하게 살고 싶다. 돈을 벌 수 있는 능력도 있고 일머리도 있다. 한부모, 미혼모, 어린 엄마라는 이유로 다르다는 건 알지만 저만 특별 대우를 받는다는 게 진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미안하더라. 제 힘으로 좀 많이 쌓아올리고 봄이한테도 떳떳한 엄마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이를 보던 하하는 경제상황에 대해 물었고 김지우는 "한부모 수당 받으면서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미선은 "아이 아빠로부터 양육비를 받는다든가 친정으로부터 경제적인 지원은 없는 상태냐"라고 질문했다.

김지우는 "친정에서도 딱히 도와줄 수 없는 상태이고 아기 아빠는 4개월 정도 양육비를 줬었다. 근데 저와 헤어지고 나서 양육비도 같이 안 주기 시작했다. 똑같은 아이 부모로서 다 해주고 싶은데 그게 마음대로 안 되고 도움을 받을 수가 없으니까 그게 많이 버겁다"라고 답했다.

이에 박미선과 하하는 한숨을 내쉬며 안타까워했다.

김지우는 "요즘 생각이 많은 것 같다. 내 책임감이라는 강박 때문에 봄이가 불행하지 않을까, 내가 오히려 붙잡고 있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어떻게 해야 하나 많이 고민이 된다. 엄마로서 삶의 무게가 많이 무겁다고 느껴지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박미선은 "아이를 어디로 보내야 하나 하는 생각도 했었냐"고 조심스레 물었고, 김지우는 "그렇다. 어떤 게 행복일까 싶어서"라고 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MBN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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